BBS뉴스) "역사까지 폐사 안돼"...주어사지 찾는 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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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불청지기 작성일22-06-09 14:00 조회2,215회 댓글0건본문
뉴스 주소 :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70219
경기도 여주의 절터 '주어사지'의 올바른 보존, 전승을 발원하는 불교계의 기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웃종교의 성지화 시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거듭 현장을 찾고 있는 불자들은 '불교 역사 지우기'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결의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주어사지 찾은 불교역사 제자리찾기 운동본부 사부대중
< 리포터 >
천주교엔 '교회의 발상지'이지만, 한국 불교엔 탄압받는 천주교인을 보호하다 폐사된 아픔이 서린 절터 '주어사지'
주어사지를 둘러싼 이웃종교의 성지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불자들의 발길이 주어사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불교역사 제자리찾기 운동본부'는 여주 주어사지와 남한산성 일대에서 주어사지 역사바로알기 탐방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 등 비구니 스님들을 비롯해 재가불자들은 주어사지에 소원푯말을 달고, 호국불교의 상징인 남한산성 일대를 함께 둘러봤습니다.
아픈 역사의 현장을 둘러본 참석자들은 천주교계의 주어사와 천진암 성지화 시도와 불교역사 지우기에 단호히 대처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이 주어사지에서 기도하는 모습
<본각스님/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순례길 만들때마다 천주교는 불교 역사를 지워버립니다. 불교뿐만이 아니겠죠. 침략의 역사를 갖고 있어요. 종교를 앞세우고 이런 것이 한국에서도 만연해 있습니다."
정부와 이웃종교 등의 잇따른 '불교 왜곡'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대한불교청년회는 천주교에 의해 반출된 불교 유물의 환지본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정화/대한불교청년회장>
"저희들은 이제 주어사가 다시 옛모습을 찾고 (주어사 터에서 발견된) 해운당 의징대사의 비도 제자리로 복원되기를 기도하고 발원하겠습니다."
소원푯말 달고 있는 대불련 조석주 회장과 대불청 장정화 회장 등 불교계 직능 단체장들
아울러 참석자들은 남한산성에 위치한 만해기념관을 찾아 주어사와 천진암 순례길 조성 등 천주교 성지화 사업의 진행 상황과 불교계의 대응 방안 등에 대해 특별 강연을 들었습니다.
순례 현장에서는 조계종 포교사이자 메조소프라노 김혜은 성악가의 음성 공양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박해받는 천주교인을 품었던 자비도량 주어사엔 돌 무더기만 남았지만, 불자들의 발걸음은 그 땅에 서린 역사를 지켜내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출처 : BBS NEWS(https://new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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