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호계원장 법등스님의
청와대 사회통합위원 위촉식 참여논란과 관련해,
대한불교청년회가 공개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대불청 청년호법단은 성명을 통해
"조계종단이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 인사와의 접촉을 전면금지하고
민족문화 수호와 ‘자성과 쇄신의 5대 결사’를 천명한 때에
호계원장 법등 스님의 청와대 사회통합위원회 행사참석은
논란과 실망을 낳았다"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비록 법등 스님이 방침을 어긴데 대해 참회하고
‘민족문화 수호와 5대 결사’를 지지한다는 입장은 환영하지만,
종단의 책임있는 어른으로서, 불자들의 단합과 정진을 위해서는
사회통합위원직도 마땅히 공개적으로 사퇴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대불청은 불교계 지도층 인사들의 절제된 행위와
솔선수범을 촉구하고, 모든 불자들이 일심단합해
‘자성과 쇄신의 5대 결사’에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도
"진정한 사회통합을 원한다면 불교계 분열 획책 행위를 중단하고,
민족문화 폄하 정책을 바로잡아 민족문화유산을
후대에 물려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대불청은 촉구했습니다.

2011-02-09 오전 9:24:31
박성용 기자 / roya@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