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대불청,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 1인 시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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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불교청년회 작성일11-01-12 09:48 조회4,690회 댓글0건본문
이광철 대불청 홍보팀장이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우식)가 템플스테이 예산이 대폭 삭감된 내년도 국회 예산 통과와 관련 한나라당에 대해 규탄 성명을 내고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대한불교청년회는 지난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파괴하고 날치기를 자행한 한나라당은 국민 앞에 머리숙여 사죄하라”며 “민족의 전통문화를 폄하하고 종교갈등을 조장하는 종교편향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불교청년회는 “한나라당은 또 다시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한 채 2011년 예산안과 여러 법안들을 날치기로 강행처리했다”며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4대강 죽이기 사업을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고 우겨대며 관련예산을 통과시킨 것도 모자라 템플스테이사업 예산도 날치기로 삭감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템플스테이는 단지 불교문화로서의 의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우리 한민족의 고유하고 숭고한 문화”라며 “기독교와 비기독교라는 이분법적인 잣대를 들이대 템플스테이사업을 파탄내고 나아가 불교를 파탄 내려고 하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과연 대한민국의 국민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특히 대한불교청년회는 성명을 발표한 직후 오늘(10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정우식 회장은 “한나라당의 불교계에 대한 책임 있는 사과와 함께 수긍할 만한 사후보완 대책이 나올 때까지 1인 시위는 무기한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영섭 기자
다음은 대한불교청년회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
<민주주의 ․ 민생예산 외면> <예산안 날치기 통과>
한나라당과 이명박정권을 규탄한다!!!
또 한 번 믿고 싶지 않은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2010년 12월 8일 한나라당은 또 다시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한 채 2011년 예산안과 파병동의안 등 여러 법안들을 날치기로 강행처리 하였다.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4대강 죽이기 사업을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고 우겨대며 관련예산을 통과시킨 것도 모자라 템플스테이사업 예산도 날치기로 삭감하였다.
템플스테이 사업은 2002월드컵 무렵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외국에 홍보한다는 이유로 정부에서 불교계에 요청하여 시작된 사업이다. 정부의 요청에 의해 우리 불교계는 수행과 정진의 공간인 사찰과 경내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여 우리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이바지해왔다.
그러나 국가의 요청에 의해 시작된 템플스테이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3년 만에 파탄의 지경에 이른 것이다. 우리 불교계의 많은 양보를 바탕으로 이미 관련예산이 합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의를 저버린 채 날치기로 예산을 삭감하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템플스테이는 단지 불교문화로서의 의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우리 한민족의 고유하고 숭고한 문화라는 점을 부정하고 기독교와 비기독교라는 이분법적인 잣대를 들이대 템플스테이사업을 파탄내고 나아가 불교를 파탄 내려고 하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과연 대한민국의 국민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이 이번 템플스테이 사태를 발생시킨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바이다.
1. 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파괴하고 날치기를 자행한 한나라당은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
2. 민족의 전통문화를 폄하하고 종교 갈등을 조장하는 종교편향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
3. 민생예산 파탄의 주범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라.
2010년 12월 10일
대한불교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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