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라오스에 희망을 심다
세계 경제의 위기로 지구촌 곳곳의 빈곤국가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 구호의 손길을 바라고 있는데요...
2009년 행정안전부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불교청년회와 강북청소년수련관이 대학생 봉사단원들을 이끌고 라오스를 다녀왔습니다.
전문의료진과 대학생 해외 자원봉사자 10여명이 동남아시아 불교국가인 라오스에서 의료, 교육봉사와 문화교류 활동으로 나눔과 희망의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바로 싸바이디 라오스 봉사단인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의료봉사를 통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현장을 김효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싸바이디 라오스!
대한불교청년회와 강북청소년수련관이 동남 아시아 인도차이나 반도 중앙부에 있는 세계 최빈국중 하나인 라오스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습니다.
sync- 이경민 실장 /대한불교청년회
라오스 샤이냐부리 주의 한 학교 한국에서 온 의사와 현지 파견 한국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봉사팀들은 이날 솜파오 민족학교에 희망의 병원을 개원했습니다.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한 의료봉사단원들은 진료소를 찾은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습니다.
식수난, 의료 시설 낙후 등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질병을 앓고 있는 이 지역의 주민들에겐 한국에서 온 봉사단의 의료봉사는 그 무엇보다 절실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해외 의료봉사 손길 마저 잘 닿질 않는 곳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의료봉사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sync- 장효범 의사 /의료 봉사단원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라오스의 오지마을을 찾아 기본진료와 기초약품 지원 위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의료봉사단은 학생들에게 구충제를 지급하고 기초진료와 의약품 처방을 실시하는 등 국경을 넘은 의료봉사 활동으로 지구촌 이웃사랑을 실천했습니다.
다른나라에서 온 의사선생님들의 진료가 무서운지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학생들의 눈빛에는 두려움이 역력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언어의 벽을 넘어 사랑으로 다가가는 의료봉사단원들의 마음을 아는지 어느새 새하얀 이를 보이며 웃음으로 보답합니다.
sync- 끽 /솜파오 민족학교 학생
(한국사람들이 와서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마음이 너무 좋구요...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한편, 지난 16일, 의료봉사팀은 반파쌍 고산마을을 방문하고 고산족 원주민들에게 의복과 생활용품 등 구호물품과 의약품을 전달하고 외지인의 발길이 거의 미치지 않는 곳에도 나눔의 손길을 이어갔습니다.
꼬박 하루를 달려 도착한 샤이냐부리 주 오지 마을에서의 의료봉사활동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이들이 펼친 의료봉사는 라오스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의 씨앗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btn 뉴스 김효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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