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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만해백일장, 대상에 정현희ㆍ이소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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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9-11-13 16:05 조회9,6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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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만해백일장, 대상에 정현희ㆍ이소원양


대한불교청년회(회장 김익석)가 3ㆍ1절을 기념해 개최한 ‘제27회 전국 만해 백일장’에서 정현희(보성여고 2학년)양과 이소원양(오류고 3학년)이 각각 시ㆍ시조 부문과 산문부문에서 만해대상인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3월 1일 동국대 중강당과 만해관 및 명진관에서 진행된 이번 백일장은 전국에서 약 1500명의 학생 및 일반인이 참가해 만해스님의 자주 독립정신과 고결한 문학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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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에 골몰중인 참가자들


금년에는 작년에 비해 참가자가 200명 늘어나 만해백일장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특히 우수상 이상을 수상한 고등부 참가자는 대학입학시 특기자 전형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매년 참가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번에 시ㆍ시조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현희양은 다섯 개의 시제가운데 하나인 ‘바코드’를 통해 이 시대 아버지들의 애환을 담아냈다.

또 만해백일장 산문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이소원양은 어머니와 탯줄로 연결되어 따뜻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어머니의 주머니속으로 다시 돌아가고픈 마음을 그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문성열 대한불교청년회 부회장은 “날로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전국적 규모의 행사인 만해백일장이 30돌을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 대상을 대통령상으로 격상시킬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대상 수상작.


시ㆍ시조 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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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희양


바코드

보성여자고등학교 2학년 정 현 희


바코드를 찍었다
상품명 ‘아버지’
알아볼 수 없이
일일이 나열한 그 글자는
내게 무언가 말해주려한다

가장 큰 작대기 하나
줄줄이 딸려 온
각기 다른 여러 막대기에
더욱 더 짙어진다
아버지 검은 눈썹을 닮았다

고단한 몸
눕고 싶지만
그를 바라보는
다른 바코드 때문에쓰러질 수도 없는 마음이야굳건히 자리 지키고 서 있구나

그 중 가장 작은 바코드 하나
아버지 학력을 말했다
뒤를 이은 바코드에게 이른다
‘너희는 얇게 크니 말아다오’

아버지 뒷자락
영영 붙어버린 납작한 바코드
이제 찍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또 다른 이름



산문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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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원양


주머니

오류고등학교 3학년 이 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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