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단보 마애불 현장 4대강 공사 중단 촉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낙단보 마애불 발견 현장의 4대강 사업 공사가 강행되자 공사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며 문화재청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은 마애불이 발견된 낙동강의 낙단보에서 최근 4대강 사업 공사가 재개된 것과 관련 “문화재청에 공사 중단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총무원은 “최광식 문화재청장이 지난 2월 기자회견을 통해 낙단보에 제2마애불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발굴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즉각 발굴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무원은 13일 문화재청장을 방문, 이 같은 내용의 요구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불교청년회는 11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공사 중단과 발굴 조사 착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