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40여년 오랜 역사를 지닌 만해백일장이 올해는 열리지 못하게 되었다.

대한불교청년회 산하 만해백일장 조직위원회(위원장 : 김성필, 이하 조직위)는 매년 3월 1일에 열리던 전국만해백일장(이하 만해백일장)을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올해 제 41회 만해백일장을 두 차례의 행사 연기와 대책 마련 등을 통해  올해안에 열려고 노력했으나, 참가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아래 백일장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하였다.

조직위는 매해 아낌없이 만해백일장을 지원해주고 계신 기관 및 단체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내년에는 정상적으로 백일장을 개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만해백일장은 1979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민족혼을 일깨웠던 만해스님의 3.1민족정신을 청년 및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고자 시작하였으며, 해마다 수천명의 학생 및 일반 참가자들이 참여해왔다. 입상자들에게는 대통령상, 국회의장상, 서울시장상 등 총 6백여만원의 상금을 지급했으며, 고등부 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대학입시 특기자전형 가산점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