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단체, 일본 지진 애도…구호성금 모금

일본 대지진 발생 4일째인 14일, 불교 단체들도 잇따라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애도문을 발표했다. 국제구호기구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는 긴급 구호기금 모금에 나선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는 14일 애도문을 통해 일본 국민과 불자들에게 위로를 전한 후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중앙신도회는 “한국불자들은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고 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전한 후 “한국불자들도 법형제인 일본국민과 불자들을 돕기 위한 여러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우식)도 같은 날 애도문을 발표하고 부상자의 쾌유와 생존자의 조속한 구조를 기원했다. 대불청은 “원자력발전소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어 매우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원자력발전소가 안정적으로 수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터스월드는 긴급 구호 기금 모금을 전개한다.

로터스월드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력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고통 받고 있는 일본에 긴급 구호 모금을 통해 구호 물자 및 기금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로터스월드는 후원계좌를 개설하고 성금과 구호물품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02)725-4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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