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대불청, 만해백일장 개최…대상 송가을해·양하눈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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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불교청년회 작성일11-03-15 14:03 조회4,552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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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청년회가 주최하는 제32회 만해백일장이 17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됐다. 올해 대상은 시·시조부문 양하눈(검정고시)양, 산문 부문 송가을해(산천 간디고등학교)양이 수상했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우식)는 3월1일 동국대에서 제32회 만해백일장 대회를 개최하고, 대상을 비롯해 장원,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만해 스님의 사상을 기리기 위해 1979년 처음 시작된 만해백일장은 32년간 매년 삼일절에 개최, 전국의 청소년들이 주어진 시제에 따라 필력을 겨루는 주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역시 1700여명의 청소년들이 모였으며, 고등학생 참가자만 1100여 명에 달했다. 백일장은 5가지 시제가 제시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은 정희성 시인과 청화 스님, 고운기, 박형준 시인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장 정희성 시인은 수상자 발표에 앞서 “문학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내는 상상력과 참신한 표현력, 진정성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심사위원단은 산문 부문 수상자인 송가을해양에 대해 “현대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지나치게 가벼운 일상을 감각적인 문체로 잘 살려냈다”고 평한데 이어 “수상자 모두가 문학적인 소양을 더욱 갈고 닦아 차세대 시인, 소설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만해백일장에서 수상한 학생에게는 10~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대학교 입학 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등 특례가 주어지게 된다.
정우식 대불청 회장은 “만해백일장의 위상이 매년 높아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욱 빛나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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