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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불교식 도로명,강제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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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불교청년회 작성일11-08-12 22:51 조회4,2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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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사찰 도로명 딜레마 = 새 도로명 새 주소와 관련해 사찰 등 불교식 이름을 딴 도로명이 일반 도로명으로 바뀌면서 불교계가 ‘졸속 행정이자 종교 편향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기존 ‘화계사로’를 ‘덕릉로’, ‘보문사길’을 ‘지봉로’로 바꾸는 등 불교식 도로명이 바뀐 곳은 전국적으로 200여 곳.

정우식 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장은 “행정안전부가 역사와 전통, 지역적 특성, 주민의 의사를 도로명 제정의 기준으로 제시했는데 도로명 변경이 무원칙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불교계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것만 해도 (도로명 새 주소 도입으로) 불교 지명이 없어진 곳이 200여 곳에 이르는 것은 불교를 말살하겠다는 의도”라고 반발했다.

지난주 출범한 조계종 ‘자성과 쇄신 결사본부’는 전국 사찰에 공문을 보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도로명 사용 중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모처럼 조성되고 있는 불교계와 정부 간 화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돌출변수로 떠올랐다.

화계사(서울 강북구 수유1동)는 사찰 일대 도로명이 ‘화계사로’에서 ‘덕릉로’로 변경된 것과 관련, ‘종교 편향’ ‘역사 왜곡’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보문사(성북구 보문동)는 ‘보문사길 14’가 ‘지봉로 19길’로 바뀐 데 대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비구니 종단인 보문종 총본산인 보문사는 ‘보문사길 14’가 ‘지봉로 19길’로 변경된 것과 관련, 최근 호소문을 통해 “보문사에서 유래한 보문동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역사의 뿌리를 뒤흔드는 일이 아닐 수 없고, 일제가 강제로 창씨개명을 요구한 것과 다를 바 없는 행위”라며 성토했다. 보문사는 도로명이 환원될 때까지 1인 릴레이 시위와 항의 집회, 서명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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