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우식)가 국정원에 불교닷컴에 제공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대불청은 오늘(6월22일) 국정원은 정보기관원을 불교닷컴에 수시로 드나들게 한 저의가 무엇인지 밝혀달라며 공개 질의했다. 또 국정원이 불교닷컴에 제공한 정보가 무엇이고 수시로 만난 까닭을 물었다.

대불청은 “지난 20일 대한불교청년회의 논평 이후 불교닷컴 대표는 불교포커스와 인터뷰를 통해 ‘국정원 직원을 만나기는 했지만 기자가 못 만날 사람이 누가 있는가’라는 발언으로 국정원 직원 접촉을 인정했다”며 “여러 단위에서 주장한 국정원과의 수시 접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불교닷컴은 국정원 직원 접촉을 사실상 시인했지만 왜 만났는지는 밝히지 않았다”며 “(불교닷컴 답변과 별도로) 정보기관원을 불교닷컴에 수시로 접촉한 국정원에 공개 질의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공개질의서 전문.

국정원에 대한 공개질의
- “불교닷컴 대표, 불교포커스와 인터뷰 통해 국정원 직원과 접촉 시인” 기사 내용 관련 -

지난 20일 대한불교청년회는 불교닷컴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논평을 내고 아래와 같이 요청한 반 있습니다.
“불교닷컴은 수경스님 관련 보도내용에 대한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국정원’ 직원이 불교닷컴 사무실에 수시로 드나들고, 지속적으로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밝혀줄 것을 요청합니다.” 라는 것이 요구의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대한불교청년회의 논평 이후, 불교닷컴 대표는 불교포커스와 인터뷰를 통해 “국정원 직원을 만나기는 하지만 기자가 못 만날 사람이 누가 있는가?”라는 발언으로 국정원 직원 접촉을 인정했습니다. 여러 단위에서 주장한 국정원과의 수시 접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입니다.

하지만 불교닷컴은 국정원 직원 접촉을 사실상 시인했지만 왜? 무엇 때문에? 수시로 만났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불교닷컴의 답변과는 별도로) 정보기관원을 불교닷컴에 수시로 접촉케 한 국정원에 공개 질의 합니다.

1. 국정원은 정보기관원을 불교닷컴에 수시로 드나들 게 한 저의가 무엇인지 명백히 밝혀주기 바랍니다.
2. 국정원은 정보기관원이 불교닷컴을 통해 입수한 정보가 무엇인지 공개하기 바랍니다.
3. 국정원은 불교닷컴에 제공한 정보가 무엇이고, 왜? 무었을 위해? 그렇게 한 것인지 공개하기 바랍니다.
위 질의에 대해 6월 25일까지 사부대중 앞에 공개답변 주기 바랍니다.

불기 2556년 6월 22일
대한불교청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