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청년회가 오늘(6월20일) 교계인터넷언론사 ‘불교닷컴’에 대해 “국정원 직원과 지속적으로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요쳥했다.
대불청은 논평을 통해 “수경스님에게 원장스님의 비리를 폭로해 달라고 청탁한 것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훼불행위로 지탄 받아야 할 것”이라며 “마땅히 사부대중 앞에 발로 참회하고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경스님이 나무랐음에도 불구하고 스님의 이름을 팔아 진실과 거리가 먼 유언비어를 유포한 점 등은 후안무치한 행태의 전형”이라며 “일부 언론사가 불교계를 상대로 ‘협박성’ 보도 기사를 남발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현실에서 이런 기사까지 접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수경스님 관련 보도내용에 대해 진실을 낱낱이 밝히라”며 “불교계를 분열시키는 의도적 훼불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논평 전문.
논평) 불교닷컴 대표, 폭로 조작 청탁 행위 의혹에 대하여 - 법보신문, 6월19일자 “불교닷컴 대표, 수경스님에 원장 비리 폭로 청탁” 기사 내용 관련 법보신문 6월19일자 보도 “불교닷컴 대표, 수경스님에 원장 비리 폭로 청탁” 제목 기사를 보고 실망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치공작 기관에 다름이 없다는 것과 불교계 분열을 획책하는 명백한 훼불 행위로 지탄을 받아야 할 것이다. 마땅히 사부대중 앞에 발로참회하고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마땅할 일이다. 또한, 한국불교계의 대표적인 생명평화운동의 상징이며 청년불자를 비롯한 대중의 존경을 받고 있는 수경스님에게 폭로의 사주를 시도한 점, 이를 수경스님이 명백히 거부하고 나무랐음에도 불구하고 수경스님의 이름을 팔아 진실과는 거리가 먼 카더라식의 유언비어를 유포한 점 등은 명예훼손을 넘어 부도덕하고 후안무치한 행태의 전형이라 비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특히, 정치공작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불법사찰’을 통하여 획득한 정보를 ‘국가정보기관’이 불교계 모 언론에 제공하였다는 이야기가 들리는가 하면, 이를 토대로 출처가 불분명하고 검증되지 않는 정보를 가공하여 일부 언론사가 불교계를 상대로 ‘협박식’ 보도 기사를 남발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현실에서 이런 기사까지 접하게 되니 더욱 통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에 불교닷컴에 정중히 요구합니다. 불교닷컴은 수경스님 관련 보도내용에 대한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국정원’ 직원이 불교닷컴 사무실에 수시로 드나들고, 지속적으로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밝혀줄 것을 요청합니다. 대한불교청년회는 정부기관의 불법사찰 행위와 정치공작, 진실에 근거하지 않고 카더라식으로 불교계를 분열시키는 의도적 훼불행위에 대해서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하는 바이다. 불기 2556년 6월 20일 대한불교청년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