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대불청, ‘제31차 전국불교청년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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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청 작성일12-06-26 12:58 조회3,494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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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청년불교도들이 모여 신심을 다지고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법석이 열렸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우식, 이하 대불청)는 6월9~10일 화성 용주사(주지 정호 스님)에서 ‘제31차 전국불교청년대회’를 개최했다. ‘청년, 21세기 효(孝)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대회에는 용주사 주지 정호, 조계종 기획실장 능도, 포교부장 송묵 스님과 세계불교청년우의회(WFBY) 폰차이 회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대회는 개회선언과 반야심경, 헌장 전문 및 강령 낭독, 환영사, 대회사, 법어, 격려사, 효문화 성지 선포식,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기획실장 능도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아무리 쉽고 성공할 수 있는 일이라도 그 일이 근본적으로 옳지 못한 일이라면 한때 성공하였을지라도 결국에는 파탄이 생기는 법”이라며 “‘하늘과 땅에 비추어 조금도 부끄럽지 않은 일이라면 용감하게 추진하라’는 가르침처럼 한국불교가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쇄신불사로 청년 불자 및 사부대중과 함께 실천해나가자”고 강조했다.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포교부장 송묵 스님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이번 대회는 이웃종교와 불교에 대한 오해와 내용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부터의 변화가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굳건히 하고 용맹전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우식 대한불교청년회장은 “간절한 마음과 투철한 사명의식으로 자성과쇄신 결사에 적극 동참하고 한국불교를 정법의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서원과 불퇴전의 정진을 시작하자”며 “아울러 파사현정의 깃발을 높이 들고 금강역사의 기개로 삼보외호․호법안승의 선봉장이 되자”고 말했다.
대불청은 이어 ‘효문화성지 선포식’을 진행하고 효문화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선포식에서 대불청은 “융건릉과 용주사 일대의 보존계획을 조속히 시행하고 인근 주택개발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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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대상 시상식에서는 배동한 대불청 지도위원이 불청대상을 수상했으며 부산지구가 최우수지구상을 범정택 광주지구 회장대행이 총무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포교원장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상, 우수회원상 등의 시상이 진행됐다.
본대회 이후 지구별 공연단의 축하공연과 효 소원지 소각의식이 펼쳐졌으며 다음날 아침예불 직전까지 신묘장구대다라니 108독 수행정진이 이어졌다. 6월10일에는 수원화성박물관에서 혜민 스님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석해 ‘청년의 역사의식’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성=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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