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2월 27일 (월) 17:18:53 최연순 기자 comingsoon@ggbn.co.kr

2월 23일, 회장단 임명 및 신도임원 교육도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가 창립 57주년을 맞아 2월 23일 오후 1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신도임원교육 및 중앙신도회 재가불자 신년법회’를 개최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과 중앙신도회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법회는 △불단공양 및 신년향촉 △통알세배 △경과보고 △회장단 임명식 △새해인사 △법어 △축사 △신년하례 △새해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법어를 통해 “지금은 승가와 재가가 하나로 힘을 모아 ‘상구보리 하화중생’으로 수행고 중생교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며 “올 해 종단과 더불어 신도조직과 교육을 통한 포교활성화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의정 중앙신도회장은 “교구신도임원 연수교육과 신도등록, 멤버십센터의 활성화를 비롯해 종단과 함께 승보공양 후원과 부대사업을 확대해 조직적 근간을 바로 세우겠다”며 “중앙신도회가 사부대중 공동체로서 지혜와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신년법회에서는 ‘중앙신도회 회장단 임명식’도 봉행됐다. 수석부회장에는 이기흥 대한수영연맹 회장과 김성림 재단법인 불심홍법원 이사가, 상임부회장에는 손안식 전 조계종 전국신도회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부회장으로는 김규범 전 대한불교청년회장과 김대욱 전 용평리조트 대표이사ㆍ김화남 주식회사 홍진 부회장ㆍ박종수 한마음선원 신도회장ㆍ신명 전 국회의원ㆍ윤원호 전 국회의원ㆍ윤천수 한국감정평가사 불자회장ㆍ임장수 전 교정인불자연합회장ㆍ우정석 주식회사 신안건설 대표이사ㆍ정순경 조계종 미디어 위원이 선임됐다.

임명직 부회장에는 이현수 도선사 신도회장ㆍ김진명 주식회사 삼원 대표ㆍ변영우 의사ㆍ김백호 주식회사 우미건설 회장ㆍ김태경 세무사ㆍ류재환 경희대 한의대 교수ㆍ황채운 전 봉은사 신도회 수석부회장ㆍ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ㆍ이송자 전 보문회 회장이 임명됐다.

이에 앞서 중앙신도회는 ‘신도회와 단체 활성화’라는 주제로 신도임원교육을 진행했다. 임원교육은 포교원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포교부장 송묵 스님과 중앙시도회장단 및 임원, 교구신도회장, 신도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주요 신도종책과 종무브리핑, 중앙신도회 주요 사업브리핑, 승보공양 후원 안내 등이 실시됐다.

포교부장 송묵 스님은 “신도임원들이 솔선수범하며 신행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으나 노력에 비해 그 역량이 효과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포교원에서는 신도임원들이 신도조직이나 사찰운영위원회 등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신도와 사찰을 대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신년법회가 끝난 뒤 포교원장 지원 스님과 김의정 회장 등 내빈들은 나무갤러리로 이동해 문화재 환수기금마련을 위한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