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승가공동체쇄신위원회(위원장 밀운)가 내년 6월 30일까지 종령기구로 한시적 운영된다. 쇄신위는 이 기간 동안 1차 쇄신안 마련에 이어 종단 청규 제정, 선거법 개정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쇄신위는 5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위원회 운영과 활동 방향을 점검했다.

쇄신위는 조계종이 이날 오전 종무회의에서 결의한 ‘승가공동체쇄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령’에 따라 종단 공식 기구로서의 위상을 갖췄다. 쇄신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제4차 회의를 열어 쇄신위원을 기존 19명에서 35명의 확대 위촉했다.

새롭게 위촉된 위원은 능도스님 덕문스님(종무기관), 성문스님 수불스님(본사주지), 정문스님 일운스님(종회의원), 선법스님 강철스님(선) 무관스님(교) 무비스님(율) 명우스님(비구니) 만초스님 김동건 정웅기(불교단체) 정우식(청년) 원명스님(결사본부)이다.

종령에 따르면 쇄신위는 △종단 쇄신방안 수립 △쇄신방안에 대한 종책 생선 및 종법령 입안 건의 △쇄신방안과 관련해 총무원장이 부의한 사항 △기타 종단 쇄신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담당하게 된다. 정기회의는 격월로 열리며 소위원회를 둬 세부 논의를 이어가도록 했다.

쇄신위는 2013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쇄신위는 제5차 회의에서 그간의 활동을 보고 받고 종단 쇄신안 발표 후 후속조치와 언론대응, 종단 사태  경과, 관련 법령 제정을 보고 받았다.

또한 도법스님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향후 청규 제정 등 쇄신안 추진 방향은 소위원회에 일임키로 결의했다. 소위원회는 기존 위원과 성문스님(동화사 주지)과 정우식 대한불교청년회장 그리고 불교시민단체 1인 등 총 13인으로 구성된다. 

5차 회의에는 위원장 밀운스님을 비롯해 명선 현응 능도 덕문 도법 원명 원행 지운 성문 돈관 법안 주경 일운 무여 선법 강설 성우 지안 명우 경륜스님과 손안식 임완숙 김동건 정웅기 정우식 위원 등 총 26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