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2일 (월) 15:14:16

여수령 기자 webmaster@budgate.net

조계종 노동위원회는 '쌍용차 문제 조속한 해결을 위한 10만 배 기도'의 3만 배를 기념하기 위해 20일 3000배 철야기도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조계종 노동위원회.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종호)가 진행하는 ‘쌍용자동차 문제 조속한 해결을 위한 10만 배 기도’가 16일 3만 배를 넘어섰다. 노동위원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일 오후 9시부터 21일 새벽 6시까지 3000배 철야기도를 봉행했다.

지난 9월 17일 10만 배 기도에 입재한 노동위원회는 이후 각계 단체 및 일반시민들과 함께 매일 1000배씩 릴레이 기도를 진행하고 있다. 그간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을 비롯한 쌍용차 노조원들과 공무원노조, 철도노조, KT노조 등이 참여했으며 대한불교청년회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 불교단체 회원들도 동참했다.

20일 열린 3000배 철야기도는 노동위 부위원장 혜조스님(평택 지산사 주지)과 신행단체 불력회(회장 박종린)를 주축으로 쌍용차 해고노동자, 공무원노조, 일반 시민과 불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불력회는 앞서 9월 22일에도 삼천 배 철야기도를 진행한 바 있다.

노동위원회의 ‘십만 배 기도’는 오는 11월 3일 5만 배를 반환점으로 12월 26일 회향된다. 11월 3일에는 5만 배를 기념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108배와 야외법문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노동위원회는 ‘십만 배 기도’를 진행하는 한편, 각계 인사들이 구성한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해 사태 해결을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