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포커스)“나와 생명을 돌아보는 계기…경외심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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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불교청년회 작성일12-12-04 11:36 조회3,600회 댓글0건본문
2012년 09월 03일 (월) 09:53:05 | 이권수_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
"이곳 정진단에서 오랫동안 동참했다고 할 수 는 없다. 정진을 하며 스스로를 충분히 돌아 볼 기회가 됐다. 생명을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생명에 대한 경외심이 생길 정도다.”김종연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어린이 청소년팀장(대한불교청년회 중앙연수원장)은 이같이 말하며 “많은 분들이 동참해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참여를 권했다. 한 달 전에 제주도 강정마을을 다녀왔다는 김 팀장은 굉장히 평화로운 모습과 구럼비 바위의 아름다운 모습에 놀랐다고 한다.
“국가와 안보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모든 생명이 공존 할 수 있도록 환경을 파괴하지 않도록 고려해 가면서 진행이 됐다면 지금과 같은 분쟁이 생기지 않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생명평화 1000일 정진 입재식에 참여했던 강정마을 주민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래서였을까 몸담고 있는 포교사단에서 1000일 정진에 동참하자는 의견이 나왔을 때 내심 기뻤다. 서울지역 북부지역단 순서가 됐을 때 매주 3일 이상 신청을 했다. 강정마을을 생각하고 많은 분쟁있는 곳의 생명들을 떠올리며 생명평화를 염원했다.
“북부지역단은 8월 중반이후에 순서가 와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진을 신청하고 참여하면서 보니 열심히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아 보여 귀감이 됐다. 그분들을 본받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
김 팀장은 정진을 지속적으로 참여하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생명평화에 대해서도 떠 올려 봤다.
“생명평화는 불교의 동체대비사상과 가장 부합하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인간 뿐 아니라 모든 생명이 공존하자는 것이며 모든 생명이 자각하자는 것이라고 본다. 다른 종교를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기독교의 ‘사랑’, 유교의 ‘인’ 등 모두 모든 생명에 대한 마음을 나타낸 것일 것이다. 생명평화라는 이 주제는 모든 종교가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본다.”
정진단에서 정진 하며 스스로를 돌아봤다는 김 팀장은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헤이해지고 게을러지는 스스로의 모습이 드러났다고 한다.
“평소 스님들은 지속적인 기도 여건이 되지만 일반인은 그렇지 않다. 직장 생활하고 가정 생활하다보면 쉽지 않다. 정진을 하다 보니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정진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도 열심히 정진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됐다.”
108배를 지속적으로 해 왔다는 김 팀장은 정진을 하면서도 108배를 중심으로 금강경 또는 지장경 독경으로 구성했다. 108배는 정진단에 비치된 정진 도움글에 있는 ‘나를 깨우는 108배’. 그런 구성으로 정진을 하다보면 어느 사이 신청한 한 시간이 지나갔다. 정진단에서 회향의 삼배를 하며 생명평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1000일 정진에 동참하세요! |
생명평화 1000일 정진은 ‘생명평화’를 발원하는 어느 누구든 참여가 가능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결사추진본부로 전화(02-2011-1928)나 이메일(1000day@buddhism.or.kr) 등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매일 24시간 1000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정진은 2014년 12월 22일까지 릴레이 기도로 이어지는 대장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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