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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14개 불교단체, 불교닷컴 취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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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불교청년회 작성일12-12-04 11:23 조회3,8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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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7 18:13 입력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발행호수 : 1163 호 / 발행일 : 2012-09-26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상임공동대표 퇴휴 스님. 이하 불시넷)가 인터넷 매체 ‘불교닷컴’에 대한 보도 요청 중단 및 취재 거부 운동을 펼친다. 불시넷은 불교닷컴에 대해 ‘언론으로서의 사명과 윤리의식을 상실한 매체’라고 규정했다. 불교NGO 단체가 특정 언론에 대해 취재 거부 운동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불시넷은 9월17일 발표한 성명에서 “수경 스님 문제를 비롯해 국정원 직원과의 잦은 접촉, 경영과 관련하여 대규모 광고 매출 누락 및 이에 따른 세금탈루 의혹, 멸빈당한 해종자가 대표로 있는 단체와의 관계 등 불교닷컴을 향해 쏟아진 각종 의혹은 언론사의 생명인 도덕성과 직결되는 사안인 바 신중하게 불교닷컴의 태도를 주시해왔다”며 “불지회 관계나 세금탈루 문제 등 제기된 의혹이 하나씩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비위행위를 보도해온 불교닷컴이 정작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율배반의 대표적인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우리 불교시민사회단체들은 거듭 확인하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불시넷 측은 종단 내 만연한 소통과 책임성의 부재에 대한 공론의 과정을 거치기 위해 마련한 대화마당에 참여를 거부했던 불교닷컴이 “관련 기사를 보도하면서 진위를 왜곡하는 제목으로 대화마당의 취지를 훼손하는 등 악의적인 보도를 내보냈다”며 “국정원 문제를 비롯해 제기된 굵직한 의혹에 대해 진솔하게 해명하지 않는 불교닷컴이야 말로 언론으로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자질과 사명감, 윤리의식을 갖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불시넷 측은 “이에 ‘우리의 방식에 입각하여 불교닷컴 거부운동’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불교닷컴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일체의 보도 요청을 중단할 것이며, 인터뷰 등 불교닷컴의 취재 요청에 불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같은 결정은 “대중공사와 수차례의 운영위 회의를 통해 논의된 결과”라며 “(불교닷컴이) 최소한의 자기점검과 투명성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불시넷은 불교계 시민 사회단체들이 구성한 연대기구로 대한불교청년회, 실천불교승가회, 에코붓다, 한국대학생불교현합회 등 불교계 14개 단체들이 동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들은 불교닷컴의 취재 행위에 응하지 않는 동시에 보도자료 배포 등 취재 요청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다음은 불시넷의 성명서 전문.

 

불교닷컴에 대한 취재 거부 운동을 전재합니다

-인터넷 매체 ‘불교닷컴’에 대한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의 입장-

 

불교시민사회는 인터넷 매체 ‘불교닷컴’을 언론으로서의 사명과 윤리의식을 상실한 매체로 규정하고, 보도 요청 중단 및 취재시 불응 등 거부운동을 시작합니다.

 

1.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된 바 있는 불교닷컴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불교시민사회는 정론의 길을 걸어야 할 책무를 갖고 있는 언론사로서 그동안 나름 불교계의 성역없는 보도활동을 해온 것과 같이 내부의 문제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태도로 임할 것을 요청해왔습니다.

 

2. 수경스님 문제를 비롯하여 국정원 직원과의 잦은 접촉, 경영과 관련하여 대규모 광고 매출 누락 및 이에 따른 세금탈루 의혹, 멸빈당한 해종자가 대표로 있는 단체와의 관계 등 불교닷컴을 향해 쏟아진 각종 의혹은 언론사의 생명인 도덕성과 직결되는 사안 인 바 신중하게 불교닷컴의 태도를 주시해왔습니다. 또한 공론의 과정을 통해 양명하게 시비를 가려 진위를 규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 이런 차원에서 지난 7월말 우리는 불교닷컴과 합의하에 8월 휴가철 이후 대화마당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원활한 대화마당 진행을 위해 양측이 동의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불교닷컴은 돌연 대화마당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고, 어렵게 마련된 대화와 소통의 과정은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4. 우리는 내부 논의를 거쳐 비록 불교닷컴과의 대화는 무산되었지만 종단 내 만연한 소통과 책임성의 부재에 대한 공론의 과정을 거치기로 하고 8월 31일 대화마당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불교공동체문화를 점검한다-소통과 책임의 부재”라는 주제로 열린 대화마당은 불교닷컴 문제 뿐 만 아니라 정한영씨 문제, 백양사 사태 등 여러 가지 종단 현안을 통해 최소한의 책임의식 조차 없는 종단 현실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5. 그러나 대화마당 참여를 거부한 바 있는 불교닷컴은 관련 기사를 보도하면서 진위를 왜곡하는 제목으로 대화마당의 취지를 훼손하는 등 악의적인 보도를 내보냈습니다. 이날 불시넷 정웅기 위원장은 종단의 만연한 뒷담화와 앙심의 소통 문화를 대중공의의 불교전통으로 바꿔내자는 취지의 발제를 한 바 있습니다.

발제 내용 중 공개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발언한 내용 보다 익명의 녹취록에 의존하는 종단 세태를 지적한 것을 불교닷컴은 “정웅기-자승스님이 안했다는데 왜 믿지를 않나!”라는 제호를 통해 발언 내용과 취지 뿐 만 아니라 자신들의 문제로 시작된 대화마당의 의미조차 심각히 훼손한 바 있습니다. 일례이지만 현재 불교닷컴이 처한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우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6. 불교닷컴의 그릇된 보도 행태에 대해 일일이 열거하는 것 보다 불교시민사회가 가장 착목하고 있는 국정원 문제를 비롯하여 제기된 굵직한 의혹에 대해 진솔하게 해명하지 않는 불교닷컴이야말로 언론으로서 갖춰야할 기본적 자질과 사명감, 윤리의식을 갖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7. 불지회 관계나 세금탈루 문제 등 제기된 의혹이 하나씩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비위행위를 보도해온 불교닷컴이 정작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율배반의 대표적인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우리 불교시민사회단체들은 거듭 확인하였습니다.

 

8. 이에 우리는 『우리의 방식에 입각하여 불교닷컴 거부운동 』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불교닷컴에(게) 보도 자료를 배포하는 등 일체의 보도 요청을 중단할 것이며, 인터뷰 등 불교닷컴의 취재 요청에 불응할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문제제기가 불씨가 되어 불교닷컴이 최소한의 사회적 상식과 투명성을 갖춘 언론사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촉구합니다.

 

불기2556년 9월 17일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실천불교승가회, 청정승가를위한대중결사, 불교환경연대,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사찰생태연구소, 종교와젠더연구소, 나무여성인권상담소, 광주전남불교NGO연대, 에코붓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전북불교시민연대, 대한불교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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