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전준호)는 오는 8월10일과 11일 이틀동안 인제 만해마을에서 창립 93주년을 기념한 ‘제32차 전국불교청년대회’를 개최한다. 1000여 명의 청년불자가 참여할 이번 대회는 대불청 창립 93주년을 맞아 만해스님의 뜻을 되새기면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올바른 청년불자의 상을 정립하고 회원 상호간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8월10일 오후7시 만해마을에서 열리는 1부 화합마당을 시작으로 2부 결의마당, 3부 소통마당, 본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오라 강원으로! 꿈꾸라 평화통일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평화통일을 서원하는 청년불자의 서원과 행동계획 등을 발표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청년불자 선언’을 비롯해 통일 기원 핸드프린팅, 통일 기원 풍등(風燈)띄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청소년 템플스테이’와 평소 안 입는 옷을 모아 노숙자들에게 전달하는 ‘희망옷 나눔 전달식’, ‘불화그리기’ 등이 함께 선보인다.
제3교구본사 신흥사에서 열리는 어린이와 청소년 템플스테이는 부처님과 부모님께 편지쓰기, 홀랜드 진로탐색 검사, 예불, 108배, 나의강점찾기, 인생지도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8월10일부터 13일까지 백담사와 만해마을 등 인제군일원에서 열리는 ‘만해축전’ 기간 중에 열리며, 본대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만해축전의 하이라이트인 ‘만해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낼 예정이다.
전준호 대불청 회장은 “만해스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실천하는 청년불자들이 한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전국불교청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청년불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불교신문2929호/2013년7월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