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불청은 2014년 9월 사회적 기업의 인가를 받기위한 준비단계로 올 9월 사업단을 출범해 문화재 지킴이 프로그램, 대학생 멘토링 인성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사진은 대불청에서 진행한 문화재 지킴이 사업.

새로 출범한 제27대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전준호ㆍ이하 대불청)가 20ㆍ30대 청년불자를 위한 포교활동에 본격 나선다.

대불청은 1월 21일 인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3년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전준호 회장은 “청년 불자수가 부족하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라며 “대불청은 세대교체와 혁신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 20ㆍ30대 청년 불자들을 보듬어 전국 대불청 네트워크를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불청은 소통ㆍ비전ㆍ화합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포교ㆍ신행 사업 △회원교육 사업△사회적 기업 △공모사업 등 교육ㆍ신행 사업을 통해 청년 불자 희망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하영태 대불청 연수원장은 “20대 청년들은 학업, 취업준비로 종교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이들을 위로할 수 있는 콘서트와 힐링캠프, 그리고 강좌를 통해 꿈ㆍ사람ㆍ일ㆍ돈 등 현실적인 고민을 해결토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 불교를 이끄는 청년불자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수원장에 따르면 대불청은 우선 공연과 토크콘서트가 통합된 형태인 ‘쓰담쓰담 통통콘서트(가칭)’를 통해 청년 불자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SNS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청년들과 유대하면서 ‘왓츠캠프 (What's camp - 걸으며 치유하고, 대화하며 나누는 힐링캠프)’를 실상사, 불교귀농농장 등 지리산 일원에서 상ㆍ하반기 1회씩 개최할 예정이다. 왓츠캠프는 템플스테이, 걷기명상 등 힐링프로그램을 통합한 것으로 청년들에게 친숙한 불교이미지를 제공, 불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이를 흡수해 청년 불자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불청은 수도권 지역에서 상ㆍ하반기로 나눠 각 6회에 걸친 청년 강좌를 연다.
하 연수원장은 “청년들이 고민하는 사랑, 일, 돈 등 현실적인 문제를 주제로 그들의 삶의 모습을 공유하고, 그 속에서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불청은 공연과 토크콘서트가 통합된 형태인 ‘쓰담쓰담 통통콘서트(가칭)’를 통해 청년 불자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은 2011년 11월 불교여성개발원 '영108'에서 개최한 법륜 스님과의 토크콘서트.

이와 함께 대불청은 2014년 9월 사회적 기업의 인가를 받기위한 준비단계로 올 9월 사업단을 출범한다. △청소년ㆍ청년 캠프 △대학생 멘토링 인성프로그램 △세대ㆍ지역간 사회통합 프로그램 △문화재 지킴이 프로그램 등 교육 컨텐츠 위주로 운영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불교 활동 인력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 전준호 제27대 대한불교청년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