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옥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연합뉴스DB>>

진로 설계 등 5개 프로그램 운영…수요·실태조사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서울시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민간 전문기관 공모를 통해 선정한 5개 프로그램을 10월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인격심리치료협회는 '새로운 탄생-희망찬 자기설계'를 주제로 매주 다양한 특강, 워크숍을 진행한다. 느헤미야코리아의 'N.K! Go 대학'은 대학이 아니어도 다양한 상식을 배우고 건전한 정신을 기를 수 있다는 취지 아래 영어, 경제시사, 독서논술, 명사 특강 등으로 짜여 있다.

대한불교청년회는 적성검사, 직업의 이해, 진학·취업 지도 등으로 짜인 진로설계 프로그램 '행복한 미래로의 여행-플랫트 폼'을 개설한다.

창작집단 정의진이 진행하는 연극 창작 프로그램 '암(巖)을 딛고 별이 되다'와 마을 공동체 품애의 '장인 공예체험, 작품전시회' 등 문화·체험 분야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수 있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과 참가 일정, 신청 방법 등은 다음 달 중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홈페이지에서 공지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대학 비진학을 실패로 여기는 사회 인식을 극복하고 대학 외 다른 길을 걷는 청소년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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