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전준호)가 일본 쓰시마 관음사에서 도난된 뒤 국내로 유입된 금동관음보살좌상과 동조여래입상을 반환해달라는 일본측의 요구를 규탄하고 나섰다.

대불청은 오늘(3월10일) ‘일본의 국보급 불상에 대한 반환 요구를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한민족의 고매한 불심과 정기가 담긴 존귀한 문화재를 갖고 명확한 근거 없이 본래 자국 소유라 주장하는 일본의 억지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대불청은 이어 “수많은 문화재들이 본래 가치를 더해줄 고향을 잃고 세계 각지를 떠돌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면서 “민족문화유산을 수호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관음보살좌상과 동조여래입상에 대한 일본측의 반환 요구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한국정부의 확고한 태고 견지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