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전국만해백일장‥1800여 문학도 참가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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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불청지기 작성일25-03-04 17:19 조회746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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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절을 맞아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시인이었던 만해 한용운스님의 사상과 문학정신을 기리는 제45회 전국만해백일장이 열렸습니다. 올해는 전국 1800여 명이 참가해 각자의 문학열을 불태웠는데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명실상부 한국 최대 규모의 만해백일장 현장. 배수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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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시인이었던 만해스님의 사상과 문학정신을 기리고 3.1절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전국만해백일장.
대한불교청년회가 지난 1일, 스님의 모교 서울 동국대학교에서 제45회 전국만해백일장을 열었습니다.
올 초 취임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대한불교청년회 이길수 제33대 중앙회장은 만해백일장이 스님의 독립운동정신과 문학열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이길수/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장
((만해스님)의 문학은 단순한 글이 아니라 시대를 향한 외침이었으며 또 우리 민족의 정신을 일깨우는 등불이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 또한 그런 문학적 사명을 가슴에 품고 시대를 밝히는 글을 써내려 가시길 믿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만해스님의 저항과 자유의 정신을 설명하고 시대의 목소리가 반영된 문학이 탄생하길 기대했습니다.
남전스님/조계종 포교부장(총무원장 진우스님 치사 대독)
(문학은 시대를 기록하고 진실을 밝히며 미래를 비추는 등불과도 같습니다. 청년문학인 여러분께서 오늘 이 백일장을 통해 만해스님의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시대의 목소리를 담아 새로운 문학적 가치를 창조해 나가시길 (기대합니다.))
만해스님의 옥중 독립선언문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의대요’ 낭독으로 시작된 백일장은 시‧시조와 산문 두 개 부문으로 진행됐습니다.
5개의 시제가 공개된 후, 펜을 집어든 참가자들은 각자의 문학열을 불태우며 분주히 종이를 채워나갑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700명 늘어난 18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 지원자를 기록했습니다.
또 심사위원도 30명에서 40명으로, 봉사자는 2배가량 늘려 심사의 공정성과 진행의 매끄러움을 더했습니다.
이예은/예당중학교 전교회장(전국만해백일장 참가자)
(생각보다 큰 백일장이고 사람들도 많아서 원래 긴장이 안 됐는데 갑자기 가슴이 콩닥거리기 시작하고 긴장이 되면서 지금까지 연습한 것들 최대한 보여주고 가자 제 글 실력을 최대한 뽐내고 가는 게 제 목표입니다.)
하성철/경기도 수원시(전국만해백일장 자원봉사자)
(많은 학생들이 이 백일장에 대해서 뜻을 품은 만큼 학생들이 공정한 대회를 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이 대회를 통해서 문학에 또 다른 세대교체가 올바르게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시․산문 부문 만해대상을 수상한 이시우 학생이 대통령상과 상금 100만원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대불청은 심사 당일 시상하던 기존과 달리 올해는 이번달 말 별도 시상식을 열어 수상자들을 격려할 계획입니다.
내년부터는 지역별 백일장 예선을 추진해 비수도권 문학도의 참가를 독려하고. 백일장을 넘어 전국적인 문화행사로 탈바꿈할 계획입니다.
BTN뉴스 배수열입니다.
출처 : BTN불교TV(https://www.btn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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