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81차 임시대의원총회서 찬반 투표
이길수 회장 “자만 않고 회장직 임하겠다” 다짐

KYBA 대한불교청년회 제33대 중앙회장에 이길수 건축사사무소 혜연 대표가 선출됐다.

KYBA 대의원회(의장 이시우)는 10월 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81차 임시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이길수 대표를 제33대 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총 대의원 총원 115명, 유자격 대의원 85명 중 현장에 55명이 참석, 성원됐다. 이길수 중앙회장 당선자는 찬성 52표, 반대 3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하재길 중앙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이길수 중앙회장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자만하지 않고 회장직에 임하겠다”면서 “중앙회장 자리의 힘을 나를 위해 쓰지 않겠다. 권력으로 생각하지 않겠다. 대불청을 위해 그리고 법우들을 위해 쓰겠다. 지켜봐달라”고 다짐했다.

앞서 이길수 중앙회장 당선자는 소신서에서 “개혁이나 혁신을 통해 대불청을 바꾸려거나 업적을 쌓기위해 출마한 것이 아닌, 대불청이 우뚝 설 수 있도록 작더라도 튼튼한 기초의 일부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중앙, 지구, 지회가 각자 해야 할 일, 함께 할 수 있는 일, 서로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늦게 가더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책공약으로는 △대불청 조직화(각 지구 및 지회 지속적 방문, 합동법회, 주요 위원회 조직화 확대 등) △불교문화 콘텐츠 개발 및 미디어 홍보(콘텐츠 개발팀 운영, 온라인 동아리 개설 등)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길수 중앙회장 당선자는 1971년생으로 법명은 현성이다. 2012~12년 조계사청년회장을 지냈으며 2014년 만해대상을 수상했다. 2016~17년 대불청 부회장, 2017~18년 대불청 만해백일장 위원장을 역임했다. 조계사청년회 소리마루 합창단, 불화반동아리 등을 창단한바 있다. 현재 건축사사무소 혜연 대표다.

한편 이길수 중앙회장 당선자는 제33대 중앙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대불청 중앙회장 임기는 2년간이다.

임은호 기자

 

 임은호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