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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만해의 눈으로 보는 세상 이야기 - 친일청산, 예토를 넘어 정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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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불청지기 작성일21-08-30 10:05 조회1,04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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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청산, 예토를 넘어 정토로

 

청년은 시대를 대변하는 상징이며,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나라의 보배이자 주축이다. 한 나라의 미래를 예견해보자면 그 나라의 청년을 보면 알 수 있다. 현 시대 우리 청년들은 어떠한가. <N포세대>라 불리우는 한국사회 청년들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를 넘어 내 집과 인간관계, 꿈과 희망 모든 삶의 가치를 포기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우리나라 청년의 미래가 밝지 않다는 객관적 자료는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간한 ‘2021년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합계 출산율이 1.1명으로 조사 대상 198개 국가 중 최하위에 기록되어 있다. 미래가 없는 세상, 삶 자체가 고통인 불공정과 불평등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세계 최하위 출산율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불공정과 불평등이 지배하는 한국사회의 배경에는 철의 카르텔 구조를 유지하는 친일반민족 기득권 세력이 있다. 얼마 전 광복 76주년 기념 경축식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은 친일파들이 대대로 떵떵거리며 살며 독립운동가 후손이 가난에 찌들어 사는데 이보다 더 혹독한 불공정이 어디 있냐며 친일청산에 대하여 강하게 일갈했다.

 

불모지에서 나무가 자랄 수 없듯이 불공정과 불평등이라는 토양에서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독립운동가들이 친일파 출신 대법관에게 처벌당하고 독립운동이 죄가 되는 세상에서 공정과 평등은 난망한 것이다. 역사를 바로 세우지 못했는데 청년에게 꿈을 가지라고 말하는 것은 한쪽 다리를 다친 부상자에게 부목을 던져주고 일어나 보라는 친일기득권층의 농락과 다름없다.

 

불공정을 비호하는 자들을 방관하면서 공정을 내세울 순 없다. 공정하지 못한 사회에서 청년이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바로 설 수는 없는 것이다. 청년이 꿈을 채 펴지도 못하고 생계문제로 내몰리며 스스로 목숨을 놓아버리는 자살공화국’, 자식을 낳고 키워내는 기쁨보다 비용을 우선 따질 수밖에 없는 출산보이콧의 사례는 대한민국 청년에게 벌어지고 있는 잔혹한 현실이다.

 

매년 광복을 기념하지만 우리가 진정 광복을 해냈는지 돌아봐야한다. 친일기득권층이 사회곳곳에서 암약하며 불공정·불평등을 퍼트리는 데 공정하고 평등한 정토세상을 건설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불타는 연기법을 통해 고통의 조건을 없애라는 희망의 가르침을 주셨다. 불법승 삼보(佛法僧三寶)에 귀의하는 우리 청년불자들이 청정하지 못하여 온갖 괴로움이 넘치는 예토를 극락정토로 만드는 일에 앞장서야 미래가 있다.

 

오탁(五濁)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중생이 행복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번뇌가 가득한 불공정한 예토를 청정하고 공정·평등한 정토로 만드는 첫걸음인 친일역사청산에 앞장서자.

불의에 타협하지 않았던 만해스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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