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사, 10년째 효잔치로 전법도량 자리매김
연예인전법단 , 대한불교청년회 등 1천여명 참여

밀양 용궁사(주지 정무스님)는 15일 경내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효잔치 산사음악회'를 열었다.밀양 용궁사(주지 정무스님)는 15일 경내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효잔치 산사음악회'를 열었다.

“나를 낳아준 어버이의 사랑과 희생만큼 소중한 것 없죠. 자식을 위해 법당을 지어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바로 용궁사가 내 집이고 극락입니다”

밀양 용궁사(주지 정무스님)는 15일 저녁 경내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효잔치 10주년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용궁사 주지 정무스님, 손영순 신도회장,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 회장, 안병구 밀양시장, 박상웅 국회의원, 허홍 시의회 의장, 장병국 경남도의원 등 사부대중 1천여 명이 참석해 산사음악회의 향연을 즐겼다.

탤런트 이상인의 사회로 시작된 산사음악회는 식전행사로 밀양시민예술단, 가곡동풍물패, 청소년수련관댄스팀, 밀양불교합창단, 영재노리예술단, 천수바라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고, 축하공연에서는 김수찬, 권미희, 조승구, 이소원, 임지민, 박정식 등 화려한 가수들이 산사의 밤을 수놓았다.

용궁사 주지 정무스님은 인사말에서 “용궁사가 밀양시민과 불자님들의 안식처가 되고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이어 한국불교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겠다”며“오늘 음악회와 10년 동안의 효잔치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계종 포교원 신도국장 출신인 정무스님은 19년째 밀양불교대학을 운영하며 용궁사를 지역 전법도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스님이 86세때 세상을 떠난 모친을 그리워하며 지역 독거노인들을 모시고 ‘효잔치’를 연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밀양에서 이렇게 많은 어르신들을 모신 것은 주지 정무스님의 돌아가신 어머니에 간절함 때문으로 생각한다”며“여러분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함께하고 건강하시길 기원드린다”고 했다.

박상웅 국회의원은 “10년째 이어온 효잔치를 바라보며 떠나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칠줄 모르는 진심에 놀라게 된다”며 “여기 참석하신 어머님들 모두가 정무스님의 어머니”라고 했다. 이어서 “불교대학과 산사음악회를 통해 밀양불교가 꽃을 피우고 있는 용궁사에서 행복한 밤이 되시라”고 축사했다.

한편 축하공연에 앞서 탤런트 이상인씨는 고향인 밀양에 내려와서 용궁사에서 청년회 활동을 하며 지역포교 활성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사)KYBA대한불교청년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장정화 (사)KYBA대한불교청년회 회장은 “지역사찰의 신도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불교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며 “오늘 조계종 연예인전법단 유명가수가 밀양에 내려와 음성공양을 함으로써 지역 포교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밀양 용궁사 주지 정무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밀양 용궁사 주지 정무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 축사.안병구 밀양시장 축사.
탤런트 이상인씨, (사)KYBA대한불교청년회 홍보대사 위촉식.탤런트 이상인씨, (사)KYBA대한불교청년회 홍보대사 위촉식.
밀양불교합창단 공연모습.밀양불교합창단 공연모습.
부채춤 공연모습.부채춤 공연모습.
청소년수련관댄스팀 공연모습.밀양 청소년수련관댄스팀 공연모습.
국민가수 임지민 공연모습.국민가수 임지민 공연모습.

 

박상혁 울산지사장 passfr@hanmail.net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