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게재] 교회서 발간한 가짜 불교서적 시중서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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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지연 작성일11-10-13 10:09 조회4,002회 댓글1건본문
무늬만 불교서적 버젓이 조계사 일대서 판매 ‘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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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출판사 의증서원서 수 달째 판매돼 본지 제보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교회 한 켠에 출판사를 마련하고 기독교 서적과 함께 불교서적을 함께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종남 조계종출판사 상무는 평소 알고 지내는 퀵서비스 종사자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조계사 근처 우정국로에서 불서를 팔고 있어 <반야심경>을 구입했지만 내용이 불교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내용이었다. 평소 서점에 들를 시간이 부족했던 이 배달부는 마침 길에서 팔고 있어 샀지만, 집에서 찬찬히 읽어본 결과 불교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는 것이다. 문 상무는 “이 분이 불자여서 책을 사고 보시까지 했다”며 “너무 속이 상해 답십리에 있는 의중서원을 찾아갔더니 교회였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이후 둘씩 짝을 지어 일주일에 1~2번씩 종각역과 종각역 2번 출구 방향 공평사거리, 우정국로를 왔다 갔다 하며 불자들과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책을 팔아왔다고 밝혔다. 문 상무는 이 상황을 두고만 볼 수 없어 본지에 제보하고 대한불교청년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본지가 구입한 책은 <금강경>. 몇 장을 넘겨보기도 전에 불교를 가장해 본뜻을 호도하고 있는 서적임을 알 수 있었다. 책에는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생명은 성경 요한복음 1장1절에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는 뜻과 같다’, ‘사리탑을 날마다 돌며 절을 해도 탑은 아무런 가르침을 주지 못한다’, ‘불자들이 반야를 신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반야심경을 아무리 독경해도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등등 여러 군데에서 잘못된 해석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문종남 상무는 “책 판매자들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라며 거짓 광고도 하고 있다”며 “이 부근에서 책을 팔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청년회가 책 판매를 저지하기 위해 이들을 찾아간 것은 지난 9월초. 하지만 이들은 도리어 불교 책을 팔고 있다며 항의했다고 한다. 대불청이 ‘교회에서 불서를 발간하는 의도가 무엇이냐’ ‘정상적인 내용으로 보급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밀어붙이자, 시민들의 눈을 의식한 판매자들은 황급하게 자리를 떴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진창호 대불청 정책기획실장은 “교회연합회 차원에서 나서줬으면 한다”며 “이 사안으로 종교간 갈등이 배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임희근 운주사 사장은 “의증서원 외에도 해인출판사 등 네다섯 곳에서 이와 같은 책을 판매하고 있다”며 “자기들이 직접 나와 책을 여기저기서 팔고 있기 때문에 이 사실을 널리 알려 불자들이 안 사도록 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댓글목록
배영진님의 댓글
배영진 작성일
각지에서 이러한 가짜 불교서적을 발간 판매하는 행위는 불교의 명예를 훼손하는 범법행위이고, 훼불행위입니다.
해설내용도 그릇되게 해석하였다니 이들을 잡아서 나무라면 교리해석의 틀린 부분은 모르고 오역한 것이라고 발뺌 할 것입니다.
그러니 책을 구입하여 정밀 분석한 다음 작성자와 해석자를 가려내고, 그의 신분과 종교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출판사에 대하여도 발행 의로인과 발행인(출판사와 작자및 판매자가 한 통속일 수도 있음) 부수와 일반 서점등에 배포된 책의 량을 파악하고, 거리나 가두 선전 판매자들에 대하여는 동영상을 촬영하고, 근접하여 그들이 판매하는데 대한 여러가지 질문을 하여 이 책에 대한 설명과 판매 권장 내용을 녹음하여 그 증거를 여러개 확보한 다음 즉각 판매 중지및 발간된 책의 소각을 권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기한 내에 확실한 조치를 안하면 즉시 출판사와 대표자 서적 편찬자와 작성자및 발행인, 판매자 등에 대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에 대한 형사고소고발을 검토하여야 하고, 민사적으로 출판사와 작성자와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여야 합니다.
지금 당장 증거 수집에 착수하고, 대응을 하여야 합니다. 느슨하게 대충 대응하면 근절하기 힘듭니다.
종단과 신도회등 전국의 가동가능한 조직과 장비를 다 동원하여 대응하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