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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직지대모 박병선 박사님 타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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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창호 작성일11-11-23 21:13 조회3,5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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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외규장각 도서 반환 기여 박병선 박사 타계
정부 국립묘지 안장 검토…‘병인양요 관련 저술 마무리해달라’ 유언

불교신문 2011.11.23

 

평생 학문을 벗으로 삼고, 우리 문화에 대한 사랑을 소중히 간직해 오신 박병선 박사님의 타계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병선 박사께서는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을 처음 발견하고 그 가치를 국제 사회에 널리 알려 인정받도록 하였을 뿐만 아니라, 외규장각 의궤가 조국의 품에 돌아오는데 큰 공을 세우셨습니다.

이렇듯 박병선 박사께서 생전 하신 일들은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문화를 바로 세우는데 밑거름이 되셨습니다.  



아래는 불교신문 기사 내용입니다.

프랑스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들을 반환받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재불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가 22일(한국시간 23일) 프랑스에서 타계했다. 향년 83세.

지난 8월 파리에서 수술을 받은 박 박사는 파리시내 15구 잔 가르니에 병원에서 요양을 해오던 중 이날 밤 10시40분(한국시간 23일 오전 6시40분)께 별세했다고 병원과 유족 측이 전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일단 박 박사의 빈소를 주불한국문화원에 차린 뒤 유족 등과 장례절차를 논의할 방침이다.

천주교 신자인 박 박사는 결혼을 하지 않아 직계가족이 없으며, 평소 자신이 숨지면 화장해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해변에 유해를 뿌려줄 것을 당부해왔다고 친지들은 말했다.

박 박사는 유언으로 그동안 준비 작업을 해온 ‘병인년, 프랑스가 조선을 침노하다 - 2편’의 저술을 마무리 지어달라는 말을 남겼다고 유족들은 전했다.

정부는 박 박사가 1967년 발생한 동백림 사건 이후 프랑스로 귀화했지만 외규장각 도서 반환 등 국가적 공로가 큰 점을 인정,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박사는 작년 1월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은 뒤 10개월 만에 파리로 돌아와 병인양요 관련 저술 준비작업을 계속해왔으며, 지난 6월에는 외규장각 귀환 환영행사 참석차 서울을 방문하기도 했다.

박 박사는 그동안 병세가 악화돼 2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으며, 지난 19일부터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박사는 1972년 프랑스국립도서관(BNF)에서 사서로 근무할 당시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의 존재를 처음 발견해 '직지 대모'란 이름을 얻었으며, 1979년에는 외규장각 도서의 존재를 확인해 국내에 알림으로써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받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워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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