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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총무원장 자승스님 신년 기자회견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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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동숙 작성일12-01-18 10:08 조회3,3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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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2012년 1월부터 2월까지 약 2달간 대한불교청년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신동숙 입니다.


어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신년기자회견문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신년 기자회견문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불자 여러분!
희망찬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차게 비상하는 용의 해를 맞아 2천만 불자와 국민 여러분께 뜻하시는 모든 일이 원만히 성취되길 부처님 전에 기원합니다.
그리고 해외에 계신 불자여러분과 북한 불자 여러분께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2012년 임진년은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정통성을 회복하여 대한불교조계종이 출범한지 50년이 되는 해이자,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종단적으로는 지난 반세기 사회와 역사,

그리고 국민의 아픔을 올곧게 보듬지 못했던 과거에 대한 성찰을 통해 한국불교 중흥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할 중요한 해이며, 사회적으로는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 희망찬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한 사람이 청정하면 여러 사람이 청정해지고, 여러 사람이 청정해지면 온 세상이 맑아진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곧 내가 변하고, 우리가 변하면 세상이 바뀐다는 믿음의 근거이기도 합니다.

삼독(三毒)을 멸(滅)한 곳에 열반(涅槃)이 있고 극락이 있다 하였습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갈등과 경쟁, 반목과 질시, 부정과 부패라는 병폐는 결국 우리 안에 자리하고 있는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에 기인하고 있음을 자성하여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는 믿음으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3대 집행부가 출범한지 이제 만 2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33대 집행부는 출범이후 ‘소통과 화합’을 종단운영의 근간으로 삼고 종단발전 4 년 계획을 수립하여 한국불교의 중흥과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종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지난 2년간 우리 종단은 사회와 역사에 부응하는 새로운 승가상 구현을 위한 교육제도와 내용을 개선하였으며, 승려복지제도의 시행을 통해 수행과 전법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해외특별교구를 설립하는 한편 한국불교의 우수한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해외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한국불교세계화를 위한 사업들을 전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종단 정체성 확립을 위해 신도 교육제도를 개선하고 신도 품계제도를 시행하여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토대를 닦았습니다.

또한 공심(公心)에 바탕을 둔 사찰운영을 위해 직할교구 공찰을 대상으로 주지인사고과제도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사찰부동산관리법을 제정하여 종단 백년지대계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무소유(無所有)의 청정 승가상 구현을 위해 승려 사후재산 종단 출연을 위한 제도를 정비하였습니다.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종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자성과 쇄신 결사’를 선언하였으며, 정부당국과 정치권의 전통문화에 대한 그릇된 인식의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민족문화수호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불교의 자주권을 신장시켰습니다.

또한 사회적 공동선 실천을 위해 화쟁위원회를 조직하여 한진중공업 문제를 비롯한 사회갈등 문제에 대한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지역과 종교를 떠나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자비나눔을 실천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티와 일본 지진피해 지원과 태국 수해 지원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종교평화 실현과 국제사회의 종교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종교간 화합과 교류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불자여러분!


2012년 임진년 대한불교조계종은 ‘하화중생’(下化衆生)의 불교적 가르침으로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반세기 급속한 경제성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그 이면에는 양극화라는 사회적 갈등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득 불균형으로 인한 소위 중산층의 몰락은 사회적으로 자살률과 범죄율, 이혼율 등 사회적 갈등지표로 나타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러한 사회 양극화 현상을 극복하고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불교계 유일의 공익법인인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긴급 생계비 지원,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선재의 선물보내기를 비롯하여 비움과 나눔을 위한 캠페인 등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도 ‘만행모금’ 사업을 통해 연 3,000여명에 대한 기금 및 후원물품 지원 사업을 전개할 것이며,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청소년 내 꿈 찾기’ 사업 등을 전개할 것입니다.

2012년 대한불교조계종은 한국불교의 새로운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첫째, 과거에 대한 평가와 반성 그리고 합리적 개혁을 위한 쇄신을 추진할 것이며, 둘째, 한국불교 중흥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할 것입니다.

자성과 쇄신은 ‘대중공사’와 ‘천일기도’, ‘쇄신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대중공사’는 △수행에 있어서는 불교관과 수행관을 중심으로 △종단운영에 있어서는 자립을 중심으로 △교육에 있어서는 바람직한 출재가 상(像)을 중심으로 △전법에 있어서는 불법호지 위기의 성찰을 중심으로 △사회참여에 있어서는 사회갈등 대안제시와 사회참여 기준을 중심으로 구분하여 중앙과 직할 · 교구 · 지역사찰로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대중공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소통형 ‘웹 대중공사’도 병행하여 진행할 것입니다.

‘천일기도’는 한반도 생명 평화를 위한 천일기도, 시민을 부처님으로 모시는 ‘시민초청 무차대회’, 소통과 화합을 위한 ‘사부대중 야단법석’을 중심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쇄신전략’은 사찰재정의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직영사찰과 직할교구 공찰의 재정공개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전통과 생태적 가치가 조화로운 사찰 불사를 위해 ‘불사관리위원회’를 상반기 내에 신설하겠습니다.

또한 국고보조금 불사 사찰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여 국고보조금의 관리 및 집행의 투명성 제고토록 할 계획이며, 중앙종무기관 조직진단을 통한 조직 운영의 효율성 검토하는 한편 신도의 종단운영 참여 확대를 위한 정례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입니다.

한국불교중흥을 위해서는 종단출범 50주년 기념사업과 한국불교세계화, 그리고 사회적 공동선 실천을 중심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종단출범 50주년을 맞이하여 학술세미나를 비롯하여 자료집 발간과 전시회, 그리고 대중공사에 기반 한 사부대중 결집대회를 개최하여 지난 50년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참회, 미래 50년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할 것입니다. 또한 교구제도 정비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조계종 사암연합회를 통한 수도권포교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불교세계화를 위해서는 6월 11일 여수에서 개최예정인 WFB 한국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룸비니 보존계획 동참, 국제불교학교 운영 및 외국인 수행자 연수를 비롯하여 해외특별교구 설립과 활성화 지원사업, 전통사상서 번역사업과 사찰음식 및 템플스테이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회적 공동선 실천을 위해서는 이주민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사업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자비나눔 실천사업, 사회 현안갈등에 대한 불교적 대안제시 활동과 종교간 평화를 위한 다양한 교류·협력사업과 종교평화선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공존과 상생의 일환으로 북한을 방문하여 조선불교도연맹에게 제안한 남측 봉축법요식 초청이 원만히 성사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불교지도자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불교포럼’은 1월 말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대한불교조계종은 종단발전 4년 계획에 따라 핵심주요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33대 집행부는 단기간의 성과에 급급하기 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계획 하에 한국불교 중흥의 기반을 구축하는 씨앗을 뿌리는 마음과 자세로 종단의 핵심주요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그리고 불자여러분!

대한불교조계종은 2012년 임진년 한 해 동안 ‘화합’이라는 화두를 들고 용맹정진하라는 종정예하의 교시를 받들어 ‘화합’을 근간으로 신심과 원력, 그리고 공심으로 종단을 운영할 것이며, 나아가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완화하고 조정하는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대승불교의 보살 정신으로 국민의 아픔을 함께 하여 자성과 쇄신, 한국불교 중흥의 길을 힘차게 열어 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스스로는 물론 국민과 사회에 진정성을 보이고 신뢰를 회복하여 국민과 불자여러분과 함께 행복과 평화, 환희와 감동을 나누고자 합니다.

종단의 이러한 노력에 사부대중과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라며, 임진년 새해를 맞아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과 불자여러분의 행복과 평화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불기2556(2012)년 1월 17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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