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불하며 제 업장도 씻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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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관불의식 ‘인기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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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일 조계사를 찾은 노보살이 관불의식을 갖고 있다. |
부처님께서 룸비니동산에서 탄생하셨을 때 아홉 마리 용이 나타나 오색 향탕수로 씻겨준 것이 유래한 관불(灌佛)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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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 전통문화마당이 열린 오늘(5월20일) 오후2시 서울 조계사 앞마당에 마련된 ‘관불의식단’에는 길게는 20여 명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릴 만큼 조계사를 찾는 불자와 시민들에게 인기만점이다. 관불 참가자들은 온갖 꽃으로 장엄된 좌대 위에서 오른손은 위로 들고 왼손은 아래로 내리고 있는 탄생불에다가 3차례에 걸쳐 청수로 관불하면서 우리도 부처님같이 살겠다고 서원했다.
관불의식에 동참한 정혜숙(60세, 법명 무량심)씨는 “애기부처님 관불하면서 그동안 제가 알게 모르게 지은 업장이 다 씻어지길 서원하고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달라고도 기도했다”며 합장인사를 다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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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불의식에 동참하려는 불자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