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청 “불교닷컴, 국정원직원 수시출입 의혹밝혀야” - 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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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지연 작성일12-06-25 15:24 조회3,444회 댓글0건본문
20일 ‘총무원장 비리 폭로 청탁’ 기사 논평
“불교계 분열시키는 훼불에 강력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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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우식. 이하 대불청)가 불교닷컴에 “국정원 직원과 지속적으로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대불청은 최근 본지가 보도한 ‘불교닷컴 대표, 수경 스님에 원장 비리 폭로 청탁’ 기사 관련 논평을 통해 이와 같이 촉구했다.
정우식 대한불청 회장은 6월20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초하루 신중기도에 참석, “종교차별, 불교 차별, 훼불 등을 일삼아온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도 분노하지만 불교계 내에서 있지도 않은 사실을 갖고 폭로를 사주한 것이라면 언론의 자세로도 맞지 않고 훼불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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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논평을 통해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치 공작 기관과 다름이 없다. 불교계 분열을 획책하는 명백한 훼불 행위로 지탄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사부대중 앞에 발로참회 하고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마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불교닷컴은 수경 스님 관련 보도내용에 대한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국정원’ 직원이 불교닷컴 사무실에 수시로 드나들고, 지속적으로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대불청 측은 “정부기관의 불법사찰 행위와 정치공작, 진실에 근거하지 않고 카더라 식으로 불교계를 분열시키는 의도적 훼불에 대해서 강력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계사 측은 불법사찰 보도와 관련 ‘주간한국’에 대한 자료공개를 촉구했다. 조계사 관계자는 “주간한국에 공개 질의서를 보낼 예정”이라며 “명확한 답변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간한국뿐 아니라 한국일보에 대한 항의 방문, 구독 거부 운동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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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대한불교청년회 논평 전문.
논평) 불교닷컴 대표, 폭로 조작 청탁 행위 의혹에 대하여 - 법보신문, 6월19일자 “불교닷컴 대표, 수경스님에 원장 비리 폭로 청탁” 기사 내용 관련 -
법보신문 6월19일자 보도 “불교닷컴 대표, 수경스님에 원장 비리 폭로 청탁” 제목 기사를 보고 실망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치공작 기관에 다름이 없다는 것과 불교계 분열을 획책하는 명백한 훼불 행위로 지탄을 받아야 할 것이다. 마땅히 사부대중 앞에 발로참회하고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마땅할 일이다.
또한, 한국불교계의 대표적인 생명평화운동의 상징이며 청년불자를 비롯한 대중의 존경을 받고 있는 수경스님에게 폭로의 사주를 시도한 점, 이를 수경스님이 명백히 거부하고 나무랐음에도 불구하고 수경스님의 이름을 팔아 진실과는 거리가 먼 카더라식의 유언비어를 유포한 점 등은 명예훼손을 넘어 부도덕하고 후안무치한 행태의 전형이라 비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특히, 정치공작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불법사찰’을 통하여 획득한 정보를 ‘국가정보기관’이 불교계 모 언론에 제공하였다는 이야기가 들리는가 하면, 이를 토대로 출처가 불분명하고 검증되지 않는 정보를 가공하여 일부 언론사가 불교계를 상대로 ‘협박식’ 보도 기사를 남발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현실에서 이런 기사까지 접하게 되니 더욱 통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에 불교닷컴에 정중히 요구합니다. 불교닷컴은 수경스님 관련 보도내용에 대한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국정원’ 직원이 불교닷컴 사무실에 수시로 드나들고, 지속적으로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밝혀줄 것을 요청합니다.
대한불교청년회는 정부기관의 불법사찰 행위와 정치공작, 진실에 근거하지 않고 카더라식으로 불교계를 분열시키는 의도적 훼불행위에 대해서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하는 바이다.
불기 2556년 6월 20일 대한불교청년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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