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불교닷컴 접촉 이유·입수정보 공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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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지연 작성일12-06-25 15:20 조회3,487회 댓글0건본문
대불청, 22일 공개질의…“수시로 만난 의도 밝혀야”
조계사 호법위원회 등 “불교닷컴과 국정원은 관계를 밝혀야 한다”는 불교계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한불교청년회가 국정원에 접촉 이유와 입수 정보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우식)는 6월22일 언론에 배포한 공개질의서에서 “국정원은 불교닷컴에 수시로 드나든 저의와 입수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대불청은 불교포커스가 인터뷰한 불교닷컴 대표에 대한 보도를 근거로 “불교닷컴이 스스로 국정원 직원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사실상 시인했다” 규정했다.
대불청에 따르면 불교포커스는 6월20일자 ‘불교닷컴에 의혹제기 이어져’ 기사에서 이석만 불교닷컴 대표의 해명을 게재했다. 이 대표는 불교포커스 기사에서 “국정원 직원을 만나기는 하지만 기자가 못 만날 사람이 누가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불청은 “여러 단위에서 주장한 국정원과의 수시 접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불교닷컴은 국정원 직원 접촉을 사실상 시인했지만 이유와 목적을 밝히지 않았다”며 국정원을 상대로 진상규명을 공개질의했다.
대불청은 국정원에 정보기관원을 불교닷컴에 수시로 드나들 게 한 이유, 입수한 정보 공개, 국정원에 제공한 정보와 이유, 목적을 공개할 것을 강력히 제기했다.
6월25일까지 공개답변을 요구한 대불청은 답변이 없을 경우 강력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다음은 공개질의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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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에 대한 공개질의 - “불교닷컴 대표, 불교포커스와 인터뷰 통해 국정원 직원과 접촉 시인” 기사 내용 관련 -
지난 20일 대한불교청년회는 불교닷컴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논평을 내고 아래와 같이 요청한 바 있습니다.
“불교닷컴은 수경스님 관련 보도내용에 대한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국정원’ 직원이 불교닷컴 사무실에 수시로 드나들고, 지속적으로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밝혀줄 것을 요청합니다”라는 것이 요구의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대한불교청년회의 논평 이후, 불교닷컴 대표는 불교포커스와 인터뷰를 통해 “국정원 직원을 만나기는 하지만 기자가 못 만날 사람이 누가 있는가?”라는 발언으로 국정원 직원 접촉을 인정했습니다. 여러 단위에서 주장한 국정원과의 수시 접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입니다.
하지만 불교닷컴은 국정원 직원 접촉을 사실상 시인했지만 왜? 무엇 때문에? 수시로 만났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불교닷컴 답변과는 별도로) 정보기관원을 불교닷컴에 수시로 접촉케 한 국정원에 공개 질의합니다.
1. 국정원은 정보기관원을 불교닷컴에 수시로 드나들 게 한 저의가 무엇인지 명백하게 밝혀주기 바랍니다. 2. 국정원은 정보기관원이 불교닷컴을 통해 입수한 정보가 무엇인지 공개하기 바랍니다. 3. 국정원은 불교닷컴에 제공한 정보가 무엇이고, 왜? 무엇을 위해? 그렇게 한 것인지 공개하기 바랍니다.
위 질의에 대해 6월25일까지 사부대중 앞에 공개답변 주기 바랍니다.
불기2556년 6월 22일 대한불교청년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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