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2번 정우식)대불청, 동화사 탱화 낙서·방뇨 등 훼불 사건 논평(법보신문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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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우식선대위 작성일12-09-05 13:56 조회3,708회 댓글0건본문
- “개신교 목사, 종교테러로 민족유산 파괴”
- 대불청, 동화사 탱화 낙서·방뇨 등 훼불 사건 논평
“경찰, 정신병으로 유야무야 처리 말라” 강력 촉구
- 2012.09.04 17:32 입력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발행호수 : 1161 호 / 발행일 : 2012-09-15
전직 40대 목사가 대구 동화사에 침입해 탱화에 낙서를 하고 소변을 보는 등 훼불을 자행한 가운데 대한불교청년회가 “목사의 종교테러”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우식)는 9월4일 논평에서 “개신교 목사의 종교테러이자 민족문화유산 파괴행위는 중대한 사회적 범죄”라고 규정하고 경찰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대불청은 논평에서 “정신 나간 목사와 개신교 신자들이 훼불, 방화, 땅밟기 사건 등으로 불자에게 심각한 모욕과 정신적 상처를 주는 종교모독 범죄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더 이상 개인 차원이 아닌 범종교적 범죄행위”라고 힐난했다.
특히 “문화재 가운데 70%가 불교문화재며 이는 우리 민족의 자랑이자 자산”이라며 “때문에 민족문화유산을 파괴하는 파괴범은 특별히 주대한 사회적 범죄로 엄중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불청은 “정신이상자로 유야무야 짜여진 각본대로 사건을 처리하지 말라”며 경찰의 안일한 수사태도를 지적한 뒤 “적극적 수사로 강력 처벌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대불청이 지적한 개신교 목사 훼불 행위는 9월4일 대구 동부경찰서가 밝힌 동화사 훼불 사건이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직 개신교 목사가 8월20일 오후 5시께 동화사 대웅전 등에 난입, ‘법화경’과 ‘선문절요’ 등 경전과 불서 8권을 찢고 인근 산신각 벽화와 탱화에 사인펜으로 욕설을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전에는 신발을 신고 불단 위를 돌아다녔고, 청수 그릇에 소변까지 봤다는 게 경찰서 조사결과다. 전직 목사는 경찰조사에서 “성령이 이끄는 대로 행동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훼손한 탱화 등의 피해 내역에 대한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다음은 대한불교청년회 논평 전문.
개신교 목사, 종교테러 행위이자 민족문화유산 파괴하는 중대한 사회적 범죄!!!
지난 8월20일 동화사에서 발생한 개신교 목사가 동화사에서 불교성전 파손, 불교문화재 훼손, 법당 방뇨를 하여 경찰에 검거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리는 심한 분노와 정말이지 총칼만 들지 않았을 뿐, 이번 사건을 일종의 종교 테러행위로 간주한다.
이명박 정부 들어 심상치 않게 벌어지고 있는 불교에 대한 훼불, 폄하, 차별 등이 범정부차원을 넘어 공공기관, 공직자, 교육기관, 방송계 등 사회전반에서 수시로 자행되고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신나간 개신교 목사와 개신교 신자 등이 조계사, 봉은사, 동화사 사찰 등은 대상으로 하여 지속적으로 각종, 훼불, 방화, 땅밟기 사건 등을 통해 불자들에게 심각한 모욕과 정신적 상처를 주는 종교모독 범죄사건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더 이상 개인범죄 차원이 아닌 범종교적 범죄행위라 규정짓지 아니할 수 없다.
대한민국은 선진문화국가를 지향하고 있는 문화국가로서 문화재중 70% 정도의 문화재가 불교문화재다. 이 문화재는 우리 민족의 자랑이자 국민 모두의 자산이며 후손들에게 소중하고 안전하게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므로 문화재는 한번 훼손되면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국민의 재산인 것이다.
그렇기에 문화재와 민족문화유산을 파괴하는 파괴범에 대해선 특별히 중대한 사회적 범죄로 엄중하게 다스려야 할 이유가 거기에 있지만 대부분의 사건 등이 장기 미제처리 사건이 되거나, 범인이 잡히더라도 하나같이 ‘정신이상자에 의한 돌출적 행위’ 정도로 처리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간절히 기대한다. 지난 2005년경 목사 안수를 받았고 최근까지 경상도 지역의 한 교회에서 부목사로 목회 활동 등을 하고 있는 개신교 목사로 밝혀진 이상 철저한 수사 및 엄정처벌, 일벌백계를 통해 반인륜적 테러행위이자 사회적 범죄인 문화재 파괴(훼손) 행위가 마지막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불교에 대한 증오심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성령이 시키는대로 했다”고 했던만큼 정신이상병자로 짜여진 각본대로 유야무야 처리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경찰에게 요구한다.
-경찰은 안일한 수사태도와 특정 세력 눈치 보는 듯한 미온적인 자세를 버리고 사명감과 소신을 가지고 수사에 임하라
불기 2556(2012)년 9월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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