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선사 일화 속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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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만 작성일12-09-20 06:55 조회3,470회 댓글1건본문
1) 會心의 微笑 (회심의 미소) 일제 말기에 저들은 더욱 가혹하게 한국인을 들볶고 온갖 탄압과 착취를 감행하였다. 최후까지 희망을 가져보려고 하던 인사들 사이에도 이제는 절망의 한숨 소리가 더 높아 갔으며 더러는 선생을 찾아가 탄식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선생은 회심의 미소를 띠며 "무리강포(無理强暴)는 자체미약(自體微弱)의 상징이니 필망(必亡)이 도래(到來)한다." 라고 갈파하고 "부족우야(不足憂也:족히 우려할 바가 못 된다)." 라고 주위 사람들을 위로하였다. |
2) 知識人의 知는 痴다 (지식인의 지는 치다)
언젠가 선생은 이런 말씀을 하였다.
"불법(佛法)은 가장 존귀한 인생의 최고 목적이라, 전생(前生)에 복을 지었어야 믿게 되는 것이다. 이는 물질이 아닌 귀중한 보물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가질 수는 없다. 인류사상 유일무이(唯一無二)한 대성(大聖) 부처님도 불능도무연중생(不能度無緣衆生)이라고 불능을 말씀한 것과 같이 인연(因緣)이 없는 사람에게는 신앙심을 주입시키기 어려우며 지식인으로서 불법을 몰이해하고 취생몽사(醉生夢死)하는 것은 큰 불행이다. 지식인 중에서도 박사 지위를 가진 사람들은 자기의 지식만으로 만족하기 때문에 신앙을 주입시키기가 더욱 어려우니 지(知)가 도리어 치(痴)다. 치(痴)자를 파자(破子)하면 '*' 밑에 '知'를 더한 것이 되니 아는 것이 병(病)이다.
3) 監房의 汚物(감방의 오물)
민족 대표들은 모두 감방에서 고민하고 있었다.
이렇게 갇혀 있다가 그대로 죽음을 당하고 마는 것이 아닐까? 평생을 감옥 속에서 살게 되지나 않을까?
그들이 속으로 이러한 불안을 안고 절망에 빠져있을 때, 극형에 처한다는 풍문이 나돌았다.
선생은 태연자약하였으나 이런 얘기를 전해들은 몇몇 인사들은 대성통곡을 하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선생은 격분하여 감방 안에 있는 똥통을 뒤엎어 그들에게 뿌리고, 이 비겁한 인간들아, 울기는 왜 우느냐.
나라 잃고 죽는 것이 무엇이 슬프냐?
이것이 소위 독립 선언서에 서명을 했다는 민족 대표의 모습이냐?
그 따위 추태를 부리려거든 당장에 취소해 버려라! 라고 호통을 치니,
삽시간에 조용해졌다.
- 편집 보강(김영만) 전법위원 -
출처: 만해기념관(http://www.manhae.or.kr/)
이렇게 갇혀 있다가 그대로 죽음을 당하고 마는 것이 아닐까? 평생을 감옥 속에서 살게 되지나 않을까?
그들이 속으로 이러한 불안을 안고 절망에 빠져있을 때, 극형에 처한다는 풍문이 나돌았다.
선생은 태연자약하였으나 이런 얘기를 전해들은 몇몇 인사들은 대성통곡을 하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선생은 격분하여 감방 안에 있는 똥통을 뒤엎어 그들에게 뿌리고, 이 비겁한 인간들아, 울기는 왜 우느냐.
나라 잃고 죽는 것이 무엇이 슬프냐?
이것이 소위 독립 선언서에 서명을 했다는 민족 대표의 모습이냐?
그 따위 추태를 부리려거든 당장에 취소해 버려라! 라고 호통을 치니,
삽시간에 조용해졌다.
- 편집 보강(김영만) 전법위원 -
출처: 만해기념관(http://www.manhae.or.kr/)
댓글목록
김영만님의 댓글
김영만 작성일
생활이 곧 도, 도가 곧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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