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앙회장 선거를 바라보면서.. > 마음나누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모두가 함께 꿈을 이루어가는 청년 부처님의 세상
마음나누기

마음나누기

이번 중앙회장 선거를 바라보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재호 작성일12-09-22 11:00 조회3,447회 댓글1건

본문

대불청 자유게시판이라고 하는 익명성이 보장된 공간에서 지금 발생하고 있는 사안에 대하여 안타까운 마음으로 제 의견을 표합니다. 자유게시판은 익명성이 보장 되지 않을 경우 건강한 내부고발과 표현의 억압 그리고 자기 검열이라고 하는 시대적 조류에 역행하는 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얼마 전 헌법재판소에서도 인터넷 포털의 실명인증은 위헌이라고 전원합의로 판결했던 것을 참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김선일이란 분의 주장은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되어 자격을 박탈당했던 24대 전직회장이 대불청의 제도적 과정을 통해서 사면 복권되었다고 하지만 공금을 유용한 사실은 변함이 없다는 것이며, 또 그 사건에 실무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자가 대불청 내의 어떤 징계나 사과 없이 이번 선거에 공식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은 도덕적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비판하는 것입니다.다만 이의 문제를 제기한 시점이 차기 중앙회장 선거 기간 중이라 특정 선거 캠프의 사주 또는 묵시적 방조속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오해가 증폭되고 있으나, 해당 인사가 선거캠프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이런 주장은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고, 상대 캠프에 대한 일방적 주장이라고 치부할 수 있었으나, 현실은 이와 배치되어 그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비판할 수 없습니다.

또 현 중앙회장과 선거관리위원장도 이와 같은 비판의 연장선 속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현 회장이 징계 대상자였던 전임 중앙회장을 사면 복권시키고 그를 선거관리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부여한 이후 그의 관리체제하에 선거에 참여한다는 것이 볼썽사납습니다.더구나 그런 조심성이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선관위원장이 타 캠프의 후보를 위해서 활동하고 있다는 식의 언급은 가볍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선거관리위원장도 그를 사면 복권시키고 현 직책을 임명한 자가 선거에 참여한다면 본인은 그 직을 사임했어야 옳습니다. 선거의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 할 수 있는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인사상의 문제를 제기하는 하는 것은 더 큰 혼란과 분란을 초래할 뿐이라는 것을 알기에 향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 참고하기를 바래는 마음에서 글을 남깁니다.

모처럼 만에 선거가 경합이 되어 과열의 기미가 보이기는 하지만 이를 통하여 조직 내부의 오해와 앙금을 털어 버리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보여 집니다. 이번 선거가 축제가 되지 못하고 양 진영으로 나뉘어 상처만 남긴다면 선거제도에 대한 회의론만 남게될 것입니다.양 후보는 오늘의 사태를 귀감으로 삼고 차후 대불청을 경영하게 될 경우 행동과 처신에 더욱 조심하고, 이후 잔여 선거기간 동안 현실성 있는 정책과 대안 제시로 전국의 불청회원들에게 진정성과 믿음을 보여준 뒤 선거의 결과에 아름답게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표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영만님의 댓글

김영만 작성일

정 자문위원님 반갑습니다.
공감하는 글 감사합니다.
_()_


(03144) 서울특별시 우정국로 67 전법회관 401호 대한불교청년회T. 02)738-1920F. 02)735-2707E-mail. kyba1920@hanmail.net

COPYRIGHT ⓒ 2017 (사)대한불교청년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