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식 회장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정환 작성일12-09-19 11:38 조회3,652회 댓글0건본문
정우식 회장님
나에게 주신글을 잘 읽었습니다.
먹고 사는게 바쁘다 보니 회신의 글을 이제사 올립니다.
많이 쫓기는가 봅니다. 여유가 없어 보이기에 드린 말씀입니다.
품위를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하는게 품위를 유지하는 건지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배운게 짧고 촌놈이다 보니 나의 글이 투박하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나의 성정이 호불호가 뚜렷하다 보니 나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에 나를 적대시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글이 배운게 없어 투박하지만 맞는 것을 틀리다 해본적도 없고 틀린것을 맞다고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호불호 명확하다는걸 정우식회장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거침이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않습니까?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고 뒤에서 쑤군덕 거리며 앞에서는 모르쇠로 침묵하는 것이 품위를 지키는 것이라면, 또한 저것이 잘못되었지만 현직회장이 나오다보니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하면 상대후보 편든다고 오해 살까봐 침묵하는 것이 품위라면, 그 품위는 내가 살아온 인생하고는 맞지 않고, 그런 품위의 실체가 있다면 엿이나 바꿔 먹겠으니 나에게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회장의 답변을 보면 배영진 선배님의 글과 나의 글이 무엇을 말하는지 제대로 독해를 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회장은 김선임이란 자와 관계없다. 모르는 사이다. 전전대의 과거사는 알고 싶지 않다는 것이 요지의 글입니다.
그러나 배영진 선배님의 글과 나의 글에는 김선임이란자를 아느냐? 그와는 어떤 관계냐? 과거사를 제대로 알고 있느냐? 이런 요지의 질문을 하지도 않았는데 정회장은 묻지도 않은 질문에 답변의 변명만 하고 있습니다.
글을 독해 하는 능력이 부족한지 아니면 요지의 질문을 애써 외면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아는 정회장은 영명하고 냉철하고 사리분별이 똑바르다고 알고 있었는데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묻지도 않은 질문에 장문의 답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배영진 선배님의 글의 요지는 김선임이 누구인지...불청 회원인지, 아닌지...불청회원이 라면 소속이 어디인지 과거 현재의 직책은 무엇이었는지, 평회원이라면 그러한 중요 사안의 내용을 언제 어떻게 알게 된 것인지, 왜 선거 때에 특정후보를 대상으로 질의를 한 것인지... 중앙 회장이 조사하여 밝혀 달라는 것이고, 회장이 힘들면 대의원 의장이나 감사에게 조사를 위임할 수는 없냐고 어제 저녁에 한가지를 더 추가 되었네요.
그리고 나의 글의 요지는 배영진 선배님이 요구한 내용을 회원들이 요구하기전에 이미 중앙회장및 집행부는 조사했어야 하고 그것은 중앙이 해야할 의무다라고 했으며, 그 의무를 모르쇠로 무대응 한 것이 중앙집행부의 직무유기요, 무능를 질타하는 의미로다 뇌사상태에 빠진 모습으로 보여 진다라고 했던것입니다.
또한 얘기의 본질을 벗어난 하등의 관계가 없는 내용으로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지금 배영진 선배님의 글에 답변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쌩뚱맞지 않습니까? 정회장의 답변글 말입니다.
만약에 내가 정회장 사무국 직원들이 후보등록 과정에서 선관위에 정회장 대변을 했다던가, 정회장은 어쩌면 지난 3,4월에 회장자격을 상실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고 이런식으로 글을 쓰면 본질에서 벗어난 쌩뚱 맞은 얘기가 되는게 아니겠습니까? 만약입니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 대화의 본질은 어디가고 다른 내용으로 대화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것쯤은 아실텐데 굳이 선관위 위원장 얘기는 그곳에 쓸 내용은 아니지 않습니까? 문제가 있으면 따로 사퇴라도 요구 하시면 될 일을 그곳에 쓴 이유 또한 모르겠습니다.
난 추측도 억측도 하지 않았습니다. 추측과 억측으로 글을 쓴 장본인은 바로 정회장 아닙니까? 나의 글이 정회장이 답변한 내용을 원하는 질문이 어디에 있고, 배영진 선배님의 글에도 그런 답변을 원하는 질문과 아무 상관없는 답변을 왜 하는지, 왜 해야만 했는지 나의 아둔한 머리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중3 작은 아들이 그럴 땐 동문서답하고 있다고 한 줄만 쓰세요 라고 훈수를 들더군요.
뭐가 그리 쫓깁니까? 여유를 찾기 바랍니다. 사필귀정이라 했지 않습니까? 심호흡 크게 한번 하고 주위를 돌아 보기 바랍니다.
온통 음모론으로 보이십니까? 모든게 정회장을 안티하는 걸로 보이십니까? 무슨 거대한 세력이 있는걸로 보이십니까?
내가 통화할 때 마다 늘 했던 말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
정회장, 회원들을 머리로 만나지 말고 가슴으로 만나기를 바랍니다.
이번 선거에서 두 사람에게 했던 솔로몬의 판결에서 생모가 선택했던 심정으로 선거를 해달라 했습니다. 그 말을 다시 전합니다.
천성이 야생마같은 사람이라 될런지 모르겠지만 또 인연이 되면 그땐 좀더 품위있는 글로 다시 만납시다.
소백의 죽령아래가 많이 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죽령 넘어 견지동에서 훈풍의 한 소식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비바람 칠것 같은 소백산 골짜기에서 초마 두손모음_()_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