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반이 스승이다

 

 

마음을 닦는 사람은 안과 밖이 똑같아야 되고,

처음과 끝이 똑같아야 되고 정직해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마음을 바로 쓰는 것을 정직이라고 하는데

공부하는 사람은 하늘을 공경하고 부처님을 공경하는

그것이 정직한 것이고

자기를 향하는 것은 정직하지 않은 것입니다.

 

 

기운 받고 가피를 받기 위해 법당에 오는 사람,

미래에 잘 살기 위해 복 짓는 사람,

남에게 존경 받고 대접 받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은

정직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것은 ‘나’를 닦는 수행과 역행하는 길입니다.

 

 

진실하고 정직한 수행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늘을 공경하고

부처님을 시봉하고

나라를 위해, 많은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실천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닦는 사람은

늘 자신을 상대보다 낮추고

상대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도반들 가운데 본인보다 뛰어난 게 보이면

절대 그것을 닮으려고 노력하고 실행을 해야 합니다.

도반들이 잘못하는 것을 보면

나는 저런 잘못을 하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고

그것을 거울삼아 자기를 추스르고 끌고 가야 합니다.

 

 

도반이

본인 인생의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가르쳐주는

스승이고 거울입니다.

이것만 실천해도 공부는 상당히 단계가 오릅니다.

 

 

그러나 아무리 법문을 들어도,

실제로 실천을 안 하면 공부는 바닥인 것입니다.

실천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이익과 의미가 없습니다.

바로 지금부터 실천하십시오.

 

 

하늘을 공경하고

부처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