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마음이 많은 사람은

자신을 돋보이려 하고,

자신을 뽐내려 합니다.

잘난 마음이 꽉차 있으면

남에게 묻는 법이 없습니다.

묻지 않고 배우지 않으니,

지식도 없고 지혜도 어두워,

일이든 인간관계든 실패합니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부족한줄 알기 때문에

늘 남에게 묻고 배우려 합니다.

그렇게 묻고 배우기 때문에

지식이 쌓이고 지혜가 자라고,

겸손한 마음으로 정성을 기울이기에

일을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 있는 사람은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습니다.

가정을 이롭게 하고 이웃을 이롭게 하고, 사회를 이롭게 합니다.

오만한 사람은 주변을 괴롭히고,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잘난 마음 때문에 사방에 적이 생기고, 공격 받고 방어하고,

주위에 모두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밖에 없으니까 고달픈 것입니다.

 

그런데 원인이 자신한테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자신이 잘못한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결과가 오면, 잠깐 주춤하다가

또 잘난 마음으로 되돌아가서 다 누구 때문에,

사회가 이래서, 나라가 이래서, 세상이 이래서

그렇다고 합니다.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고, 남에게 떠넘기고,

남 탓을 하고, 세상 탓을 합니다.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 겸손한 마음이 있어야

지혜가 생기고 자기 잘못을 깨우칩니다.

자기의 잘못을 깨우치고 인정하고 고칠 때

발전이 있고, 일을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격이 성숙해 갑니다.

 

남을 원망하고 남을 탓하는 것은

무지의 극치입니다.

무지는 고통의 근원입니다.

지혜 앞에는 고통이 있지 않습니다.

내가 마음 쓰는 대로, 내가 생각하는 대로,

내가 말하는 대로, 내가 행동하는 대로

나의 운명이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영생을 어둠 속에서 고통 받으며 살지 않고,

밝고 행복하게 나와 남을 함께 도우며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심하고 나의 잘못을 돌아보고 인정하며

고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김재웅 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