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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선사 일화 속 사상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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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만 작성일12-11-20 08:07 조회3,810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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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 더럽게 되었군- 62

제2차 세계대전이 심하던 1943년 무렵, 일제는 학병(學兵)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전문, 대학생을 군대로 끌어갔다.

이때 많은 저명인사로 하여금 학생 출정 권유를 위한 강연들을 시켰다.

당시 조선어학회의 물불 이극로(李克魯)도 일제의 강요에 못 이겨 학병 권유 연설을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어떤 회합 장소에서 선생은 물불을 만났을 때, "물불, 더럽게 되었군." 하고 말했다.

물불은 그 뜻을 알아채고 조선어학회를 살리기 위하여 부득이한 일이라고 변명을 했다.

그러나 선생은 "어쩌면 그렇게도 어리석으오. 그것이 오래 갈 것이냐 말이요. 죽으려면 고이 죽어야 되지 않겠소! "하고 충고했다.

물불은 아무 말없이 머리만 숙이고 있을 뿐이었다.

- 편집 보강(김영만) 전법위원 -

출처: 만해기념관(
http://www.manha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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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만님의 댓글

김영만 작성일

초월적 생사관 속 죽음보다 더 중요한
민족정신을 가르치신 만해선사 _()_

백낙종님의 댓글

백낙종 작성일

늘 좋은글 감사합니다.

김영만님의 댓글

김영만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백낙종 회장님 늘 함께하시는 마음
감사합니다. _()_

백낙종님의 댓글

백낙종 작성일

토욜날 이사회 끝나고 곡차 한잔해요...
그날의 흐느낀울음 망각으로 달랠까  하나 잊히지 않는건
수행이 부족함을 한탄해야하는가?
아아 저만치가는 불심을 따라갈수 없네요.
이사회가 길어질것 같아서 어떨지? ㅎㅎㅎㅎㅎㅎ

김영만님의 댓글

김영만 작성일

남아의 울음이 허공속 메아리가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곡차로 달래도 끝모를 계곡 흐르는 시냈물
마주친 돌부리 늦가을 오색단풍 잎사귀에
머무는 마음 실려 보내며 계곡에 곡차한잔
따라서 달래볼까 ㅎㅎㅎ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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