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선사 일화 속 사상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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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만 작성일12-12-13 12:40 조회3,677회 댓글2건본문
萬海와 高速輪轉機(만해와 고속윤전기)- 64

조선 총독부의 악정이 거듭되고 있던 왜정 말기인 1940년 8월 10일 총독 남차랑(南次郞)은 동아, 조선일보에 대하여 폐간 명령을 내렸다.
동아일보는 당시 국내 제일 가는 고속윤전기를 쓰고 있었다. 그런데 항간에서는 이것을 다시 일본에 팔아 버린다는 말이 떠돌았다.
이 소문을 듣고 선생은 계동에 사는 인촌(仁村) 김성수(金性洙) 선생을 찾아갔다.
"인촌, 윤전기를 처분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왜 팔려고 하지요. 우리 마음대로 실컷 사용할 시기가 불원간 찾아올텐데 어찌 그리 서두시오.
우리가 아주 절망의 지경에 이르렀을지라도 기념품으로 창고에 두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소. 그렇게 절망을 한다면 자살을 해야 하지 않겠소!
기계를 팔아야 할 만큼 그렇게 돈이 없는가요? "
하고 강경하게 기계 파는 것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인촌 선생은, "나는 몇 해 전부터 신문사 일체를 고하(古下 宋鎭禹)에게 일임하고 간섭 않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그 후, 불과 몇년 만에 8·15 해방이 되니 동아일보에서는 윤전기가 없어 난처하였다.
- 편집 보강(김영만) 전법위원 -
출처: 만해기념관(http://www.manhae.or.kr/)
조선 총독부의 악정이 거듭되고 있던 왜정 말기인 1940년 8월 10일 총독 남차랑(南次郞)은 동아, 조선일보에 대하여 폐간 명령을 내렸다.
동아일보는 당시 국내 제일 가는 고속윤전기를 쓰고 있었다. 그런데 항간에서는 이것을 다시 일본에 팔아 버린다는 말이 떠돌았다.
이 소문을 듣고 선생은 계동에 사는 인촌(仁村) 김성수(金性洙) 선생을 찾아갔다.
"인촌, 윤전기를 처분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왜 팔려고 하지요. 우리 마음대로 실컷 사용할 시기가 불원간 찾아올텐데 어찌 그리 서두시오.
우리가 아주 절망의 지경에 이르렀을지라도 기념품으로 창고에 두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소. 그렇게 절망을 한다면 자살을 해야 하지 않겠소!
기계를 팔아야 할 만큼 그렇게 돈이 없는가요? "
하고 강경하게 기계 파는 것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인촌 선생은, "나는 몇 해 전부터 신문사 일체를 고하(古下 宋鎭禹)에게 일임하고 간섭 않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그 후, 불과 몇년 만에 8·15 해방이 되니 동아일보에서는 윤전기가 없어 난처하였다.
- 편집 보강(김영만) 전법위원 -
출처: 만해기념관(http://www.manhae.or.kr/)
댓글목록
김영만님의 댓글
김영만 작성일
수행정진 가운데 민족은 앞날을 예견하신
만해선사님 _()_
백낙종님의 댓글
백낙종 작성일
만해정신이 어디메쯤 있을까?
걸림이 없는 그 정신이 부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