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차별금지법 비롯 문재인 불교공약 만들 것”
민주통합당, 불교특위 발족...강창일 의원 위원장에
노덕현 기자 |
noduc@hyunbul.com 승인 2012.11.12 20:29:43
민주통합당이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산하에 불교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불교관련 공약 및 정책 만들기에 돌입했다.
민주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오후 5시 민주당 2층 지도부회의실에서 ‘불교특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민주통합당은 종교특별위원회를 구성 중에 있으며 불교특별위원회는 그 첫 번째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위원장 강창일 국회의원을 비롯해 선진규 봉화 정토원 원장, 이용희 前국회부의장 등 고문과 회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도위원은 김영주, 김현, 신경민, 임수경 국회의원이 맡는다.
강창일 불교특위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불교신자의 종교인구 비율은 높은데 반해 기독교 신자보다 사회참여에는 소극적이다”며 “불교계의 소통과 교류를 이끌어내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특위 위원들이 삼귀의를 하며 발원하고 있다.
불교특위 구성원들은 발원문을 통해 “사회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해 앞장서기를 서원한다”며 “민주적 가치가 실현되고 회통과 화합으로 미래를 꿈꾸는 사회가 되기 위해 자비와 지혜의 힘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에 앞서 장운 불교특위 상임위원장 주재하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장운 상임위원장은 “현재 단일화과정으로 불교공약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민주당 연등회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안철수 후보 캠프 인사들이 추가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운 상임위원장은 이어 “MB정부의 종교차별 정책과 종교편향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종교차별금지법 등을 공약으로 준비하고 있다. 조계종 측으로부터도 문화재 및 문화유산 보존 활용 등에 관한 후보공약 제안서를 받은 상태”라며 “매주 회의를 열고 공약 사항을 검토해 후보 확정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을 계기로 불교특위는 불교정책을 수립하는 정책소위, 홍보소위, 조직소위 등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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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민주통합당 불교특별위원회 명단이다.
강창일 위원장(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국회의원)
김영주 지도위원(정무, 윤리특별위원회/국회의원)
김현 지도위원(행정안전, 정보위원회/국회의원)
신경민 지도위원(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국회의원)
임수경 지도위원(행정안전위원회/국회의원)
이용희 고문(전 국회 부의장)
선진규 고문(한민족 평화통일 전국노인회 회장, 봉화 정토원 원장)
장운 상임부위원장(전 동국대 총장 비서실장)
이상곤 간사(국회 민주당 연등회 사무국장)
이남재 부위원장(전 종단협 사무국장)
김춘호 부위원장(동국대 강사)
김인대 부위원장(포럼디에스엠 대표이사)
장인수 부위원장(불교법인 연대연합회 사무국장)
이태호 부위원장(조계사 평생교육원 총괄기획)
조환기 부위원장(전 손학규 후보 불교특보)
오재찬 부위원장(전 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
장은정 부위원장(한국불교 정신교육센터 센터장)
선환규 부위원장(전 우리아비바생명 대표이사)
장기철 부위원장(민주당 전북도당 종교특위위원장)
허정현 부위원장(전 노무현 후보 대선불교특위 경남팀장)
장성준 부위원장(전 김원기 의원 보좌관)
지정수 부위원장(전 조계사 청년회 회장)
김종용 부위원장(경기도의회 불자오임 길상회 회장)
정우식 부위원장(대한불교청년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