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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 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장 소임을 내려 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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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불교청년회 작성일12-12-10 14:24 조회4,03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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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정권교체 ․ 종교평화 ․ 새정치에 헌신하겠습니다”


“정권교체 ․ 종교평화 ․ 새정치에 헌신하겠습니다”

- 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장 소임을 내려 놓으며 -

저는 1996년 대한불교청년회 조직부장 소임을 맡으며 상근활동가로 대한불교청년회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 후 대한불교청년회 조직국장 ․ 정책기획실장 ․ 통일추진위원장 ․ 시민사회위원장과 조계사청년회장 등 불청의 매진해 왔습니다. 그리고 서울특별시신도회 사무처장, 금강산신계사 복원추진위원회 총무팀장,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정책기획팀장,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불교바로세우기 범불교연대 총무부장, 생명의강 지키기 불교행동 공동집행위원장, 시국법회 추진위원회 상황실장, 불교계․민간인 불법사찰 비상대책위 공동실무위원장, 종단쇄신위원회 위원, 자성과 쇄신결사 상임운영위원 등등 여러 소임과 역할로 불교계 대소사에 함께 해 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불교계 활동을 하는 동안 저는 늘 삼보외호 파사현정을 기본으로, 올바른 수행문화의 정립을 핵심으로, 민주주의실현 ․ 생태환경의 보전 ․ 평화와 통일의 기반 조성 ․ 화합과 상생의 공동체 구현이라는 꿈을 꾸어왔던 것 같습니다.


불교계에서 재가활동가로 정진하는 모든 분들의 공통된 생각이겠지만, 부처님의 정법과 만해대선사의 구국구세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불청활동은 늘 어려운 장벽과 마주치는 나날이었고, 어느 한 순간도 순탄한 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제게 신심과 열정과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저의 눈을 늘 세상과 중생을 향해 깨어있게 해 준 선지식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2년간 우리 대한불교청년회가 저에게 부여한 26대 중앙회장의 소임은 가장 힘들었지만 또한 제게 주어진 행운이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저는 나의 신심과 열정과 영감의 원천이자 선지식인 대한불교청년회, 그리고 불교활동가로서의 인연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이미 후임자도 정해져 있고, 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장으로서 저의 마지막 역할이라고 생각했던 ‘심우장 일대 만해역사문화공원 조성’도 문재인 후보의 불교계 공약에 포함시켰기에, 이제 홀가분하게 불교계와 사회를 위한 길에 나서도 괜찮은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만해의 26대 법제자로서 새누리당(한라라당)이 재집권하고, 친일 독재자 다카끼 마사오의 딸에게 대한민국 법통이 넘어가는 것을 좌시하는 것은 만해대선사께 큰 죄업을 짓는 일이라 규정합니다.


일본 총독부와 마주보기 싫어 북향으로 지은 심우장에서 독립의 날을 1년여 남
기고 열반에 드신 본회 창립자 만해대선사를 생각할진대 이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이는 너무나 정의롭지 못한 일이며, 3.1 운동과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무시한 것이며, 우리의 역사와 민족정기를 파괴하는 반민족 행위입니다. 부도덕의 상징이자 몰역사의 극치입니다.


지금은 모든 국민이 직접 나서 한나라당(새누리당)과 MB정부의 종교차별적인 편향정책과 훼불행위, 생명경시 생태계 파괴, 경제와 민생파탄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묻고,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할 시기입니다.


이러한 연고로 26대 중앙회장의 소임을 내려놓고, 지금 이 시각부터 저는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집권연장을 저지하는 길에 직접 뛰어들어 정권교체와 종교평화의 대의에 직접 복무하고자 합니다.


지난 2년간 우리 대한불교청년회가 불교계와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로 거듭나기 위한 정진에 함께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17여년 불교활동가로 정진하는 동안 음으로 양으로 큰 힘과 용기를 주신 대덕스님과 사부대중께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합장정례 드립니다.

늘 법우님들의 가정에 부처님 자비광명이 충만하기를 기원하면서 사임의 변에 갈음합니다.

                                      불기 2556년 12월 10일

대한불교청년회 26대 중앙회장 중화 정우식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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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인규님의 댓글

이인규 작성일

꼭 사임을 해야 했을까 정히 정관에 위배된다면 직무정지라는 것도 있는데 임기가 한달도 안남았다고 하던데  누가 그리 만들었을까 ????

백낙종님의 댓글

백낙종 작성일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만해역사문화공원조성 공약을 축하드립니다.
대불청의 앞날을 위해 불교계의 앞날을 위해
꼭 하셔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편안히 하십시요.
가시는길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드립니다.

정우식과의 인연은 다른 인연의 끈으로 계속되겠지요.
당신과의 인연됨에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또한번 너무 수고 하셨어요. 
백낙종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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