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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포커스] 인터뷰_교단자정센터 신임 원장 김종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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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불교청년회 작성일13-07-02 10:52 조회3,92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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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범계행위-종단 사유화 감시 강화"
[인터뷰] 교단자정센터 신임 원장 김종규 변호사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가 조계종 33대 집행부를 평가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호계원의 판결에 대한 사례접수 및 대응에 나선다.

김종규 교단자정센터 원장.
지난 2년 간 원장 공석으로 부진한 활동을 보여 왔던 교단자정센터가 최근 신임 원장에 김종규 변호사(41, 법무법인 인본 대표변호사)를 선임하고 활동계획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1일 낮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계종 총무원 33대 집행부에 대한 평가와 새로운 총무원장의 후보기준 및 공약 제안 △호계위원들의 자격 및 청탁ㆍ결탁관계에 대한 사례접수 △종단의 사유화ㆍ세속화 감시를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먼저 오는 10월 34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현 집행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김 원장은 "최근 조계종 고위직 소임자의 도덕성 문제가 심각한 논란이 되는 등 종단이 추진해 온 자성과 쇄신 움직임이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자성과 쇄신의 목표달성과 불교의 사회적 소임을 중심으로 33대 집행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총무원 내부에서도 집행부 평가가 이뤄지고 있겠지만 재가신도의 입장에서의 평가도 필요하리라 본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총무원장의 후보기준과 공약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승가의 도덕성 논란과 호계ㆍ호법제도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뤄진다. 자정센터는 최근 승풍실추 사건에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 호계원의 판결과 관련해 호계위원들의 자격과 도덕적 문제, 청탁 및 결탁관계를 3개월 간 제보 받을 예정이다. 또한 각종 폭로와 주장의 진위여부를 밝히는데도 앞장선다.

종단의 사유화ㆍ세속화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김 원장은 "계파정치를 통한 '나눠먹기식' 활동을 철저히 감시하겠다"며 "친인척을 직간접적으로 채용하는 등 사찰 투명성을 저해하는 행위, 법인 소유 등 합법적 형식으로 삼보정재를 사유화하는 행위, 수백억 대의 재산을 가진 극소수의 스님에 대해서는 종단 환원 및 종단 등록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40대 초반의 나이에 교단자정센터 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김 원장은 "매우 부담스럽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대한불교청년회 부회장과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자문변호사 등을 역임한 김 원장은 "그간 승가를 지지하고 따라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승가의 범계행위가 잇따르고 있어 감시와 견제가 절실함을 느끼게 돼 소임을 맡게 됐다. 자정센터의 활동은 승가를 폄훼하기는 것이 아니라 한국불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승가를 비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정센터의 활동의 성명발표에 그쳤다는 지적에는 "앞으로 상근인력을 보강해 문제 제기된 당사자를 만나 진위여부를 밝혀내고, 사실관계에 대한 법률적 판단을 내리는 등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원장은 2004년 제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07년 사법연수원을 제36기로 수료했다. 이후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자문변호사,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운영위원, 불교환경연대 감사, 대한불교청년회 부회장, 서울지방변호사회 이사 및 대변인 등의 소임을 맡았고 현재 법무법인 인본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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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재호님의 댓글

정재호 작성일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멋지고 보람된 역할 기대합니다...

김정희님의 댓글

김정희 작성일

교단자정센터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곧 다가올 총무원장 선거에 좋은 역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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