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합니다.

지난달 산책하시다가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문병하려 하였으나, 가족께서 회복되신 후에 오면 좋겠다는 전언이어서 미루고 있다가 엇그제 이만희 전 대구지구회장님의 요양병원 입원, 위중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금주 휴일에 문병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게으르고 안일했던 제 생각이 만이 아쉬움이고, 오는 길을 느려도 가시는 길은 바쁘다는 것을 내 미처 깨닫지 못했네요....
대한불교청년회 제 14대 중앙회장 유상종 선배님 ... 무슨 장광설이 필요 하겟습니까...

역사적인 창립 100주년이 눈앞에 다가오거늘....그날에 자랑스러운 선배님들의 찬연한 모습을 기리고자 하였건만...아쉽고 애석합니다.

하지만, 저히 후배들은 선배님께서 보여주신  긴 생애를 통하여 나라와 불교의 발전, 불교청년회의 발전에 사심없이 헌신하심을, 그 공헌하심의 공덕을 기억하고 찬탄하옵니다.

남은 후배들도 선배님 보다는 못하지만 가능한 최선을 다한 노력을 기울여 100주년의 그날에 발전하는 대한불교청년회의 청년불자들의 모습을 앞서가신 선배님들 께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늙고 죽음도 없고, 고집멸도도 없다는 부처님의 진리의 가르침따라 육신의 무거운 짐을 벗으시고 극락에 가셔서 아미타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곧 돌아 오시기를 앙망하나이다.

오롯한 정신, 마음의 세계에서 저희 후배들을 늘 격려하시고 인도하여 주시기를 고대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나무 아미타불.... 서방정토 극락세계, 원 왕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