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할 조계사청년회(http://www.jgs.or.k)의 봉사 활동은 사중 봉사활동(조계사 경내)과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활동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경험은 지난 1993년 조계사청년회에 처음 입회하면서 주몽재활원에서 입소 아동들과 만나기, 마음나누기, 나들이 체험 보조, 시설청소봉사 등을 경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조계사청년회에서 각 부서별로 봉사활동 [보시바라밀]을 실천하고 있었으며, 탑골 공원에서 무료 급식 봉사를 실시하기도 하였습니다. 탑골 공원에서 진행되던 급식 봉사 활동은 월드컵 등이 진행되는 동안 종로구 새마을 회관을 거쳐서 지금의 서울노인복지센터 급식 봉사 활동으로 발전하게 되었죠.

 

서울노인복지센터(http://www.seoulnoin.or.kr)는 서울시로부터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조계사가 위탁을 받아 실질적으로 조계사에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옛 통계청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 앞 50미터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1층 경로식당에서 진행되는 급식 봉사의 경우 평일에는 2,000명의 수혜자, 주말,공휴일의경우에는 1,500~1,600여명의 수혜자가 50여명의 자원봉사자에 의해 연중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탑골 공원에서 하던 급식봉사 활동체험을 생각하고 2006년 5월부터 서울노인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직장 동료들과 함께 급식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다시금 자원봉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1996년 겨울 한국소비자원에 입사 당시 동기들과 함께 경기도 포천에 소재한 꽃동네에서 2박 3일간 자원봉사 체험할때는 첫날 ‘관’옆에서 자기도 하고 병원동에서 아침 식사를 도와드렸던 어르신 한분이 점심 무렵 돌아가시어 눈물로 점심 밥을 밥말아 먹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처음 자원봉사 체험을 했던 주몽재활원을 직장 신입 직원과 함께 다시 찾은 2008년경 지난 93년 주몽재활원에 입소해 있던 ‘이삭’이를 만났습니다. 이삭이는 당시 4-5살 정도였는데 다시 찾았을 땐 고3이 되어 재활원에서 큰 형 노릇을 하고 있더군요. 이삭이는 저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저는 기억하고 있었는데 감회가 새롭더군요.

 

아래는 직할조계사청년회의 자원봉사 활동 내용입니다.

 

1. 광명보육원은 조계사청년회(http://www.jgs.or.kr) 선재부(http://www.jgs.or.kr/jgs/post/mains.html) 봉사활동 수요처입니다. 현재 50여명의 아이들이 생활하는 경기도 장흥 근교에 위치한 광명보육원은 공기 좋고 주변환경이 아름다운곳으로 원장님과 부원장님을 비롯한 3명의 담당 선생님들이 상주하며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선재부에서는 현재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오전 9시에 조계사 앞에서 출발하여, 법우님들이 직접 준비하는 따뜻한 점심 식사와 보육원에서 필요한 여러 일들을 돕기 위해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하고 있으며, 매년 광명 보육원생들을 위하여 학생들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1박2일 동안 평소에는 가기 어려운 사찰과 명승지를 찾아 둘러보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광명보육원 봉사활동은 지난 1995년에 시작하여 법우님들의 동참 아래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선재부 법우님 뿐만 아니라 보육원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의 동참을 바랍니다.

 

2. 조계사청년회 지혜부(http://www.jgs.or.kr/jgs/post/mains01.html)의 자원봉사 수요처인 자제정사는 정식명칭 사단법인 불교자제공덕회 자제정사 양로원으로서 현재 경기도 화성시 북양3동 616에 소재하며 1991년 주지 묘희스님의 원력으로 우리나라 비구니계 최초로 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자제정사 양로원(불교계 몇 안되는 복지시설)을 개원하고 추후 병원, 학교 등의 사회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실 원대한 서원을 가지고 계십니다.

현재 정부의 보조금을 받지 않으시고 2만여평의 밭에서 모든 부식 등을 자력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향 각지의 독지가들의 보시와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운영을 하고 있으나, 최근 IMF의 시련으 로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청년불자 및 도움의 손길을 주고픈 자원 봉사자 여러분 ! 큰 재정적 지원은 힘들지만, 마음과 몸보시를 통해 자제정사에 조금이나마 조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조계사 청년회 지혜부에서 1994년 9월부터 매월 4째주 토요일밤 7시 조계사에서 출발하여 일박을 하고(일요일 아침에도 출발) 일요일 하루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법우님들과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3. 조계사청년회 선정부(http://www.jgs.or.kr/jgs/post/mains02.html)의 싸리비는 손이 필요하고 어려운 곳은 어디든지 가서 도와주길 원하는 아마추어 봉사단체입니다. 싸리비는 이웃과 함께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무상으로 봉사하는 마음착한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싸리비는 조계사 청년회원과 대한민국 네티즌(cafe.daum.net/sansaro)들이 함께하는 모임이지만 소속의 구분을 두지 않고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입니다. 싸리비는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 할 수 있으며 특별한 규칙은 없지만 착한사람들만 모일 수 있습니다.(악동이는 안됩니다.) 싸리비는 언제나 당신의 친구입니다

 

봉사팀장 : 여연 강선희 법우님싸리비팀장 : 정행 박성현 법우님

 

4. 조계사청년회 문화부(http://www.jgs.or.kr/jgs/post/mains03.html)의 자원봉사 수요처인 의정부 선재동자원 자원봉사로써 70여명의 아동들을 매주4째주에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음. 이는 전 문화부 보시활동으로 약5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있음.

1대 보시팀장 구은옥, 2대 보시팀장 김병현을 봉사활동을 통한 청년회인재 양성과 불법필두로 포교에 큰 도움이 되고자함.

 

5. 조계사청년회 정진부

봉사팀장 : 정혜문 이현정 법우님

 

각각의 부서에서 보시/봉사팀장 내지 재무의 역할을 두어 보시활동에 대한 진행, 자원봉사자 섭외 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 우리 대불청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구, 지회를 살펴 보면, 부산지구 대각지회에서 오랜 기간 매월 넷째주 일요일 용두산 공원 국수공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각지회는 2010년 부산 자원봉사자 대축제에서 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구미불청 등에서 놀토 사업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구요.

 

대불청 차원에서 가장 크게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것은 3.1절 기념 만해백일장에서입니다. 전국에서 많은 청소년, 일반인들이 참가하다 보니 백일장 시설 설치, 청소년 감독, 일반 접수 등 많은 분야에서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상황이며, 서울에서 진행되는 만큼, 대불청 중앙임원, 직할조계사청년회, 직할서울불교청년회, 서울지구, 경기지구 법우님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여법하게 만해백일장을 전국 최고의 백일장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는 우리 불교의 수행법 중 보시바라밀 수행과 많이 닮아 있으며, 금강경에 나오는 ‘기수급고독원장자’도 대표적인 자원봉사 수요처를 운영했던 인물이기도 하지요. 급고독원은 지금의 노인복지센터, 사회복지시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원봉사를 어렵다 여기지 마시고, 나를 낮추고 나의 재능을 조금만 나누어주면 자원봉사 수요처에서는 아주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자원봉사는 자원봉사의 차원을 넘어, 사회공헌, 사회적 책임이라는 전 세계적이고 글로벌한 트렌드로 잡아가고 있습니다.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시 많은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그나마 빨리 복구되어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사회적 트렌드이기도 하지만 불교적으로 봤을 때는 분명히 수행법 중의 하나인 보시바라밀 실천, 자원봉사로 전국의 여러 지구나 각 지회에서 관심있게 추진하여 우리 불교가 사바세계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으로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한불교청년회 자원봉사센터장 송주 김종관 두손모음(http://cafe.daum.net/kybavolunte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