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이호광 경기지구 회장님의 주선으로 당치도 않게 금강경 강의라는 무모한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4월부터 매월 한차례 우리 대불청 경기지구 청년회의 정기 법회 시간에 금강경 강의 맡아 지난 일요일에 회향하였는데요.

금강경을 자주 독송하곤 합니다만, 다른 법우님들 앞에 서서 금강경만을 강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예전에 무진장 큰스님으로부터 4개월 정도 금강경 강의를 들은 적이 있긴 합니다만, 저로 인해 금강경의 대의가 훼손되지는 않았나 하는 우려가 아직도 제 머리속에 가득합니다.

도서 출판 효림에서 출판된 우룡 큰스님의 <생활 속의 금강경>을 기본 텍스트로 하여 <표준 금강경 주석본> 등도 참고로 하여 진행되었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는 되었고, 금강경에 대한 용주사청년회의 열의로 무사히 불보살님의 가피로 마칠 수 있었던 같습니다.

마지막 강의가 끝나고 용주사청년회 강신영회장님이 저에게 전달해 주신 감사장은 지금까지 제가 받았던 그 어느 표창보다 더 의미 있는 감사장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용주사청년회와 강신영 회장님, 용주사청년회 법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