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유학 남성 광우병 의심 증세로 사망(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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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영진 작성일10-12-09 09:46 조회4,032회 댓글0건본문
대만서 광우병 의심자 사망
이태규기자 tglee@hk.co.kr
英 유학 30대남성… 정부, 언론 보도에 뒤늦게 확인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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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30대 남성이 인간광우병(vCJD: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대만 보건 당국이 8일 공식 발표했다. 이 남성은 영국에서 광우병이 빈발하던 1989~97년 영국유학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2008년부터 CJD 증상인 기억상실과 졸음과다 등을 호소하다, 지난 5월에 36세로 사망했다. 그러나 대만 질병통제국은 "이 환자가 생전에 보인 증상과 자기공명영상(MRI) 등 의학적 기록에 근거해 판단할 때, 광우병 환자일 가능성이 극단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다만, 이 남성의 유족들이 편도선 등 신체조직 제공이나 부검을 거부하고 화장해, 현재 정확한 사인 규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확진을 하지 못한 만큼, 사인이 CJD일 가능성을 모두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질병통제국은 "광우병 사망 의심자의 발생이 대만의 질병 통제에 어떤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면서 "이번 경우는 해외에서 수입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 남성이 광우병 발병 시기에 8년 간 영국에 유학한 점으로 미뤄, 광우병 발병 원인은 영국에 있다는 추정이다. 그러나 대만 당국은 이 같은 사실을 숨겨오다 현지 언론이 "대만에서 첫 인간광우병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폭로하자, 마지못해 이를 시인해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대만은 영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산 쇠고기는 광우병 위험부위 등을 제외하고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만에서 광우병 의심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는 우리나라에서도 수입 쇠고기의 안전에 대한 의문과 논란이 다시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2008년부터 CJD 증상인 기억상실과 졸음과다 등을 호소하다, 지난 5월에 36세로 사망했다. 그러나 대만 질병통제국은 "이 환자가 생전에 보인 증상과 자기공명영상(MRI) 등 의학적 기록에 근거해 판단할 때, 광우병 환자일 가능성이 극단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다만, 이 남성의 유족들이 편도선 등 신체조직 제공이나 부검을 거부하고 화장해, 현재 정확한 사인 규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확진을 하지 못한 만큼, 사인이 CJD일 가능성을 모두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질병통제국은 "광우병 사망 의심자의 발생이 대만의 질병 통제에 어떤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면서 "이번 경우는 해외에서 수입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 남성이 광우병 발병 시기에 8년 간 영국에 유학한 점으로 미뤄, 광우병 발병 원인은 영국에 있다는 추정이다. 그러나 대만 당국은 이 같은 사실을 숨겨오다 현지 언론이 "대만에서 첫 인간광우병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폭로하자, 마지못해 이를 시인해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대만은 영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산 쇠고기는 광우병 위험부위 등을 제외하고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만에서 광우병 의심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는 우리나라에서도 수입 쇠고기의 안전에 대한 의문과 논란이 다시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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