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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아사 화재, 미궁 빠지나..(사건 발생 한달째)--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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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철 작성일11-01-14 14:51 조회4,0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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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화재, 미궁 빠지나
CCTV 용의자 식별 어려워
단서 제보땐 2천만원 포상
 
경찰이 지난달 15일 발생한 부산 범어사 천왕문 화재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나 한 달이 되도록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해 자칫 미궁 속으로 빠져들 우려를 낳고 있다.

13일 현재 8개팀 60명으로 꾸려진 수사본부는 범어사 안과 출입문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텔레비전 38대의 화면과 화재 당일의 방문객, 노숙자 등 20여명을 조사하고, 화재 발생 며칠 전부터 당일까지 범어사 기지국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 10만여건을 추적했으나 화재와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부산경찰청 과학수사팀이 현장 감식을 했으나 인화성 물질에 의한 화재로 추정할 뿐 현장에서 단서가 될 만한 물건이나 족적 등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이 현재까지 유일하게 확보한 단서는 천왕문 근처에 있던 폐쇄회로텔레비전 화면뿐이다. 경찰은 이 폐쇄회로텔레비전에 찍힌 용의자의 모습을 담은 홍보물 1만여장을 뿌리고 포상금 1000만원을 내걸었지만 결정적인 단서가 될 만한 제보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처음에 잇따라 들어왔던 제보마저도 지금은 뜸한 상태다. 이는 천왕문 근처 폐쇄회로텔레비전 화면이 어두워 용의자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경찰은 폐쇄회로텔레비전에 15일 밤 9시57분께 50~60대로 추정되는 인물이 천왕문 안으로 무엇인가를 던진 뒤 순식간에 불이 번진 장면이 찍힌 것을 근거로 휘발유를 취급하고 있는 주유소와 철물점 등 1605곳을 탐문조사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수사가 더뎌지자 대한불교청년회는 6일 경찰과는 별도로 결정적 단서가 될 만한 제보를 하면 1000만원의 포상금을 걸겠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 하재훈 회장은 “15일 화재에 앞서 지난달 9~10일 범어사 주변에 산불이 잇따라 난데다 화재가 발생하기 2~3일 전에 범어사 종각의 법고가 찢어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며 “누군가 계획적으로 불을 질렀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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