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우리말 팔만대장경' 개정판 간행 출간 계약 대한불교청년회 기자회견 > 마음나누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모두가 함께 꿈을 이루어가는 청년 부처님의 세상
마음나누기

마음나누기

최초'우리말 팔만대장경' 개정판 간행 출간 계약 대한불교청년회 기자회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사무국 작성일11-03-29 09:04 조회4,485회 댓글0건

본문



1963년 대한불교청년회 성전편찬위원회가 최초로 간행하였던 '우리말 팔만대장경'을 '대장경 간행 1000년'을 맞아 대한불교청년회는 개정판 간행을 추진 하고 있습니다.

불기2555(2011)년 1월4일 '저작권 등록'을 하고 불기2555(2011)년 26대 2차이사회에서 '우리말 팔만대장경'출판계약에 관한 의결을  하여 개정판 간행에 관한 정식 계약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참고 기사)
한글대장경’간행 참여 뿌듯

성전편찬 불교석학 대거동참

‘내손 스친 대불사’생각에 뭉클

한국불교사에서 특기할만한 출판물이 탄생되었다. 바로 <우리말 팔만대장경>이 법통사에서 간행된 것이다. 1963년 6월8일에 발행되었다. 편역자는 대한불교청년회 성전편찬위원회였다. 이 성전을 편찬하기 위해 한국의 불교석학이 모두 참집하였다.
 
위원장으로 권상로, 부위원장으로 이운허, 김동화였고, 위원으로 김달진, 김대은, 김법린, 김일타, 김잉석, 김자운, 박법정, 박추담, 서경수, 우정상, 이성철, 이은상, 이종익, 이청담, 임석진, 전관응, 조명기, 홍정식, 황의돈 등이 참여했다. 불교성전을 편찬하는데 있어서 전무후무한 대동참이었다.

그러므로 편역함에 원칙을 다음과 같이 정하였다. ①부처님의 전기를 경(經)으로 하고 전법도생하신 대소승의 경전을 율(緯)로 한다. ②금구말씀을 한 권에 수록하여 광선유포하고자 하는 요구에 의하여 압축적 번역 방법을 채택 ③종교적 숭엄성, 신비성을 받아드려 철리적, 교훈적, 실천적인 교의를 엄밀히 정리

④문체는 평이하면서도 부드러운 표현으로 하여 부처님 말씀을 오래 보유하고 보급하고자 하였고 ⑤훈화, 설화, 계율 등에 대장경의 내용을 인용할 수 있도록 생활, 건명, 경전 등의 각색인을 상세 치밀하게 작성 ⑥부록으로 학문적 연구에도 도울 수 있도록 부처님이전의 인도사상 및 불교유통사를 수록하기로 했다.

사실 이와 같은 편찬 작업은 대단한 일이었다. 권상로 박사, 김동화 박사 등이 이미 수년 전 부터 준비된 원고에다, 수많은 전공 불교계 인사들의 관심이 높았기에 가능하였으리라 생각한다. 서울 중구 인현동에 법통사라는 법전간행출판사가 있었다.

이 법통사에 문종성이라는 열렬한 출판사장이 있었다. 이 문사장이 불교적 신앙은 대단하였다고 생각한다. 이 문사장이 법정스님, 고 손창대, 목정배 등에게 편찬 작업을 맡게 하였다. 또 김상숙이라는 여신도가 참여한 것 같다.

우리들 편찬 작업을 맡은 주무자들은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우리말 팔만대장경 간행작업에 매달렸다. 법통사 1층 편집실에는 육법대전을 간행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고, 2층의 다다미방에서는 불교성전 원고정리에 땀을 빼고 있었다.
 
이러한 불사에 혁명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져 당시 박정희 의장이 50만원의 출판비를 보조해 주었다. 이러한 관심에 의하여 우리의 작업도 속도가 붙게 되었다. 법정스님은 선학원에 거처를 두었지만 낮 동안은 법통사 2층에서 누르스름한 원고와 씨름을 하면서 문장을 매끄럽게 가다듬었다.
 
손창대 씨는 원고교정과 편집구도를 꾸며내었고, 목정배는 불교역사, 불교경전의 내용을 맞추고, 또한 생활, 건명 등의 색인 작업에 온 정성을 쏟았다. 김상숙 보살은 꼼꼼하게 교정을 보았다.

법통사에서 받는 수당은 많은 도움을 주었다. 기원학사 퇴로당 방에는 고 김인덕, 고 박동기 등 세 명이 입방하였는데, 그때의 수당이 우리의 미대(米代)로 충당되었다.

법정스님의 헌신적 노고와 정열이 이글거리는 고 손창대 씨에 의하여 <우리말 팔만대장경>이라는 무게 있는 불교성전이 출간되었다. 이러한 불사는 상업성이 없는 것이었는데 법통사 문종성 사장의 아름다운 신심을 발하였기에 가능한 것이다.

나는 발간의 취지를 담은 초고를 썼는데 “귀의 삼보, 무량억겁의 삼계가 변이하여도 불타의 금구는 법계에 변만하여 무구한 광명으로 예토를 조광섭수하옵니다.(중략) 초전의 법륜이 해동근역에 섭화하여 삼국의 장엄을 현발하고, 국난이 거듭되는 고려는 호국의 정성이 대장경 판각불사를 성취…” 이 초고를 읽으면 지금도 가슴이 뭉클해진다.


목 정 배

동국대 명예교수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3144) 서울특별시 우정국로 67 전법회관 401호 대한불교청년회T. 02)738-1920F. 02)735-2707E-mail. kyba1920@hanmail.net

COPYRIGHT ⓒ 2017 (사)대한불교청년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