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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칠곡에 고엽제 250드럼 묻었다/미 퇴역 군인 폭로(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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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영진 작성일11-05-19 15:58 조회4,3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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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대구 칠곡에 고엽제 수천톤 매립…美 방송 폭로
[경향신문] 2011년 05월 19일(목) 오후 12:05
주한미군이 고엽제인 ‘에이전트 오렌지’를 대구 인근 미군기지 내에 대량으로 파묻었다는 주장이 미 퇴역군인에 의해 제기됐다. 미 애리조나 주 지역TV 방송 KPHO-TV(미국 CBS 계열)가 최근 탐사보도를 통해 1970년대 대구 칠곡 인근 캠프 캐롤에 주둔하고 있던 주한미군이 ‘에이전트 오렌지’ 수천 킬로그램을 그대로 땅에 매립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 웹사이트에 따르면 당시 캐롤 기지에 근무했던 스티브 하우스와 로버트 트레비스 등 제대 군인 3명의 인터뷰에 따르면 파묻힌 에이전트 오렌지는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해로우며 기지 인근 개천을 따라 방류됐을 경우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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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베트남 어린이 모습 |경향신문 자료사진
인터뷰한 제대군인들은 에이전트 오렌지 매립 이후 심각한 통증과 질병에 시달리기 시작해 아직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캠프 캐럴에서 중장비 기사로 복무했던 스티브 하우스는 인터뷰에서 "1978년 어느날 도시 한 블록 규모의 땅을 파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그냥 처리할 게 있다면서 도랑을 파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파묻은 것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매장 물체는 밝은 노란색이거나 밝은 오렌지색 글씨가 써진 55갤런짜리 드럼통들이었으며, 일부 드럼통에 ‘베트남 지역 컴파운드 오렌지’라고 적혀 있었다고 하우스 씨는 묘사했다. 하우스와 같이 복무했던 로버트 트레비스도 "55갤런짜리 드럼통 250개를 손으로 굴려 창고에서 빼낸 뒤 파묻었다"며 "그 뒤부터 온 몸에 발진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KPHO-TV는 "에이전트 오렌지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월남전 당시 쓰고 남은 것은 바다에 폐기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폭로와 관련해 미 국방부가 조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에이전트 오렌지가는 지난 1980년대 중반까지 비무장지대에 살포됐던 사실이 지난 1999년에 밝혀진 바있다. 에이전트 오렌지는 10여종의 암과 신경장애, 당뇨, 기형아 출산 등을 유발하는 맹독성 고엽제로 6,70년대 베트남 전 당시 대량살포돼 당시 주민들과 참전군인들에게 심각한 육체적,정신적 후유증을 남긴 사용금지 화학물질이다.
<디지털뉴스팀 손봉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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